“마음에 불성 있고 마음 곧 깨달음”
“마음에 불성 있고 마음 곧 깨달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1.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평래 교수의 ‘여래장 사상의 원전’

부처님의 팔만사천 법문 가운데 마음의 본성을 주제로 한 경전이 <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 등 여래장 3부경이다.여래장 사상은 인간은 본래 마음 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 불성을 갖추고 있어서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이다. 마음이 진여이고 여래장이며 그 사상을 건립하는 것이 여래장 3부경의 핵심사상이며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여래장경>은 불교사에서 최초로 여래장이라는 용어를 창안해 부처님 가르침을 선창한 경전이다. <여래장경>은 모든 중생이 번뇌 속에 뒤덮여 있지만 여래장을 갖고 있기에 영원히 더럽게 물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부증불감경>은 한자로 불과 3000자를 조금 넘는 아주 짧은 소부의 경전이지만 여래장 사상사에 있어 중요하다. <여래장경>이 단순하게 중생의 성불의 가능성을 마음속에서 발견하고 이것을 ‘여래장’이라고 부른 것이라면 <부증불감경>은 여래장의 성질이나 번뇌와의 관계 등 이러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교리적으로 체계화하여 발전시켰다.

<승만경>의 원제목은 <승만사자후일승대방편방광경>이다. <승만경>은 승만 부인이 사자후로 최고의 진리인 일승 대방편의 가르침을 널리 펼친 경전, 여래장 사상을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한 여래장 3부경 중 으뜸 경전이다. 

이 책의 역주·강설자 이평래 충남대 명예교수는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오뉴월 떫은 땡감이 익어서 동지섣달 아주 단 홍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홍시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전미개오(미혹에서 깨달음으로)·전식득지(분별심에서 반야지혜로)까지의 과정은 같은 길을 걷는다. 땡감의 떫은맛이 제거되면 그냥 그대로 100% 아주 단 홍시가 되듯, 범부가 마음을 닦아 3독을 제거하면 그냥 그대로 해탈자”라고 강조한다.

여래장 사상의 원전┃역자 이평래┃민족사┃2만45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