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항곰팡이 성능 차이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항곰팡이 성능 차이
  • 이석만 기자
  • 승인 2022.11.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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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제거성능도 차이 있고 일부 제품은 액성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항곰팡이 성능 차이 있어

[뉴스렙] 가정 내 위생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욕실 등 습기가 많은 곳에 생긴 곰팡이를 제거하는 욕실세정제 8개 제품을 시험했다.

시험 결과, 일부 제품은 액성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라 기준에 부적합했고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과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욕실의 타일 변기 등의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을 시험한 결과, 시험대상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일정한 조건에서 곰팡이를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욕실의 욕조, 타일 등에 생긴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한 제품이 6개였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내용액의 액성과 용량이 표시와 다르거나 필수 표시사항을 누락한 제품도 있어 내용액의 액성이 약알칼리성으로 표시된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액성이 알칼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가격이 가장 비싼 ‘강력한 곰팡이제거제’는 내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적었으며 ‘곰팡이 소화기’는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해 해당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100 mL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6.7배 차이 있어 시험대상 제품의 100 mL 당 가격은 ‘뿌리는 곰팡이제거제’가 21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강력한 곰팡이제거제’가 3,63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에 최대 16.7배의 가격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 알레르기 물질 표시,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해 벤젠, 납 등 유해물질 14개 성분과 알레르기 유발 가능물질 26개 성분에 대한 시험에서는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용기의 강도와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에서도 용기가 파손되거나 내용액이 새어나오는 제품은 없었다.

포장재의 재활용 용이성 등급은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제품 용기의 재활용을 고려한 정도를 평가하는 포장재 재활용의 용이성을 확인한 결과, 5개 제품이 ‘재활용 우수’, 2개 제품은 ‘보통’ 등급이었으며 ‘곰팡이 소화기’는 사업자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내용은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품질, 안전성 정보와 더불어 환경성 정보에 대해 ‘소비자24 '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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