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조사 완료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조사 완료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2.11.07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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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등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5종 및 말라리아 원충 불검출
▲ 충청북도청

[뉴스렙]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기후변화에 따른 도내 모기 서식 실태를 파악해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4월부터 10월까지 충북 청주시, 충주시, 옥천군의 우사 3개 지점에서 실시하며 모기 분포 및 밀도변화와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감염률 검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채집된 전체 모기 개체수는 33,372개체가 채집됐으며 채집된 모기 내에서 일본뇌염,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황열, 웨스트나일열 등 플라비바이러스 병원체 5종과 말라리아 원충은 검출되지 않았다.

국내 첫 일본뇌염 의사환자는 지난 9월 6일 확인 됐으며 현재까지 전국에서 5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고 충북에서도 1명이 확인됐다.

또한, 올해 들어 말라리아 환자 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증가했는데 10월 4주차 기준으로 전국 말라리아 환자 수는 386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 됐으며 충북에서는 4명이 발생했다.

모기는 5월 2주차부터 모기 수가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7월부터 9월에 많은 개체수를 보였으며 10월 중순부터 모기 발생이 줄어들었다.

한편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올해 2,541개체가 채집됐으며 지난해 채집된 871개체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모기는 대부분 여름철에 발생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해 모기 활동시기가 길어지고 종에 따라 추운 날에도 따뜻한 실내 또는 대형건물의 지하실, 보일러실 등에서 활동할 수 있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모기들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집에 침입해 흡혈하고 알을 낳으려 하기 때문에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또한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없애서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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