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연 스님의 ‘미타행자의 편지’
본연 스님은 청화 스님(1924~2003) 문하에서 출가했다. 운수납자의 모습을 실천하며 동가식서가숙하며 10여 년을 기도하며 보냈다.
<미타행자의 편지>는 스님이 제주도 작은 토굴에서 보내는 인과와 수행에 대한 편지 형식의 글모음이다. 짧
게는 한 장, 길게는 서너 장 가량 되는 편지에는 방금 받았던 인과, 업, 극락에 대한 궁금증을 풀 열쇠가 담겼다.스님의 글은 명제와 논증이 등장하지 않는다. 어려운 불교 교리도 없다. 옛어른 말씀이거나 자신이 체험한 이야기를 소재로 글을 쓴다. 기도와 체험의 힘으로 한자씩 써내려간 편지, 모두 읽고 나면 업과 전생, 극락에 대한 생각이 바뀐다.
미타행자의 편지┃본연 지음┃담앤북스┃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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