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새벽마다 시 쓰며 신심 증명
동국대 윤재웅 다르마칼리지 학장(국어교육과 교수ㆍ사진)가 제20대 동국대 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 스님)는 5일 대학본관 로터스홀에서 제347회 이사회를 열고 윤재웅 학장을 차기 총장에 선임했다.
윤재웅 총장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윤재웅 총장은 서울 용산고, 동국대 국문과, 동국대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마쳤다. 김희옥 총장 당시 전략홍보실장을 거쳐 동국대 다르마칼리지 학장, 건학위원회 위원이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를 '상구보리 하화중생' 실천도량이라면서 이를 교육과 학문에 적용해 국내 톱5, 글로벌톱100위권 내 진입을 약속했다. 인수합병을 통한 발전기금 1000억원 조성도 다짐했다.
윤 총장은 학기 중 상월결사에 적극 참여한게 수업 결손을 이유로 구설에 올랐다. 상월결사 당시 회주스님 말씀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매일 새벽 3시 스님들과 함께 깨어나 시를 썼다. 상월결사 적극 참여를 통해서 자신의 신심을 증명한 것이 이번 총장 선임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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