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년간의 여몽(麗蒙)항전이 재연된다"
"40여년간의 여몽(麗蒙)항전이 재연된다"
  • 김백
  • 승인 2023.0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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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전국 킹칸샷 활쏘기 대회..3월 12일 용인 처안성에서 개최

 

▲ 깅칸샷협회 제공
▲ 깅칸샷협회 제공

 

[뉴스렙] 13세기 고려(KING)와 몽골(KHAN)의 전쟁을 서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는 '킹칸샷 활쏘기대회'가 오는 오는 3월 13일 용인 처인성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킹칸샷협회(회장 나병승)에 따르면 오는 3월 12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 아곡리에 있는 처인성에서 '제5차 전국킹칸샷 활쏘기대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킹칸샷협회는 킹칸샷 홍보를 위해 지난해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킹칸샷'은 양팀 각 5명씩 총 10명의 사수가 10차전 동안 개인당 28발의 화살을 쏘아 승부를 겨루는 경기이다. 13세기 고려와 몽골간의 전쟁 시련 극복 과정이 서사적 배경이 되고 변곡점을 이루면서 평화에 대한 소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는 것이다.

킹칸샷 활쏘기대회는 국궁과 양궁이 함께 출전해 서로 구분없이 경기를 하게 된다. 다만 양궁은 조준에 도움이 되는 장치를 모두 제거한 '베어보우'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경기를 창안해 주최를 하고 있는 나병승 킹칸샷협회회장은 "의병의 시초가 되는 처인성 전투는 여몽 전쟁 중 가장 값진 승전의 역사로 기록됐다"며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 대몽 항전에 있어 정신적이며 실질적인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것이어서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가 몽골에게 40여년 동안 끈질기게 항전한 역사를 부각했지만, 실제 경기 내용은 몹시 미래지향적"이라며 "한몽간의 친선과 우호뿐만 아니라 남북 및 세계 평화에도 작은 보탬이 되기 바라며, 작은 출발이지만 향후 커다란 스포츠대회에서도 채택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진행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우리나라 여몽 전쟁 승전지(11개 지역)와 패전지(5개 지역)를 투어 형식으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이 주어지고, 관람객들에게는 용인의 특산품 백옥쌀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 거주 몽골인 산악인 동호회 등이 경기를 참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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