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 대신
냉장고 속 재료로 매일매일 새롭게 즐기는
홍승 스님의 149가지 레시피!
1세대 사찰음식 전문가이자 프랑스 르꼬르동블루에서 사찰음식 특강을 하는 등 음식을 통한 포교에 나서고 있는 홍승 스님의 신간 『매일매일 채식밥상』이 나왔다.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혹은 지구 환경을 위해 채식을 결심했지만 비싼 재료와 복잡한 조리법 때문에 선뜻 실천하기 어려웠던 이들을 위해 홍승 스님이 냉장고 속 재료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비건 요리 149가지를 선보인다. 저자는 가지와 감자, 버섯, 두부 등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비건 요리에 도전해 보길 권한다.
『매일매일 채식밥상』은 ‘요알못’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재료 준비부터 요리하는 법, 요리할 때의 주의사항, 다양한 양념의 쓰임새 등을 글과 사진으로 상세하게 보여준다.
책은 요리의 초보자들을 위해 본문 들어가기에 앞서 짠맛을 내는 네 가지 양념인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의 쓰임새와 기본 다지기 양념인 즉석고추장, 겨자소스, 초고추장, 간장 양념장, 채수, 맛간장 만드는 법을 알려준다.
책의 장점은 같은 재료로 만드는 다양한 음식에 있다. 가지의 경우, 가지나물비빔밥, 가지냉채, 가지된장구이, 가지장아찌, 가지찜, 가지찜무침, 가지튀김 등이 실렸다.
감자를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는 감자간장조림, 감자고추장조림, 감자볶음, 감자전, 감자옹심이수제비, 감자고추장찌개, 감자피자 등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음식들이 소개됐다.
스님은 "같은 재료도 조금 다른 양념, 다른 조리법으로 새로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려 했다"며 "채소별로 요리법를 묶어 구성한 것도 언제 어디서든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가볍게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 매일매일 채식밥상/ 홍승 씀/ 담앤북스/ 2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