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 여러 문제를 해결했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종도 화합과 종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2번 성오 스님(전 행정부원장)이 선거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성오 스님은 27일 안성 꽃절 성은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성오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현재 태고종 총무원청사가 자리한) 서울 불이성 법륜사에서 1976년 출가한 후 기라성 같은 노스님들을 시봉했고, 종단의 문제마다 여러 종도와 함께 문제해결에 힘썼다"고 했다.
이어 "총무원장 권한대행, 총무원 행정부원장 등 종단 소임을 지내면서 굳어진 '태고종이 이제는 더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 총무원장 선거 출마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랜기간 준비한 연륜과 경험을 토대로 6부대중과 함께 소통과 화합으로 태고종을 제1 종단으로 만들겠다. 첫째도 둘째도 종도 화합을 염두에 두고 전문화되고 봉사하는 종무행정을 펼치겠다. 사심없이 종단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
기호 2번 성오 스님은 총무원장 후보 공약으로 ▷종헌종법 개정과 종단기구 개편 ▷종단교육 시스템 개편 및 교육불사 ▷차세대 종단사찰운영프로그램 개발 보급 ▷사회연계망 확대 및 대사회 봉사 확장 등을 약속했다.
스님은 교육불사 관련 종단 장학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장학사업을 통해 종도 해외 유학 등 인재불사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종도 공의를 수렴해 종도 교육 전문공간과 대중 문화공간으로 현재 총무원청사가 자리한 한국불교문화전승관을 활용할 수 있다고도 했다. 총무원 종무행정에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종무행정 쳬계와 행정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계획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진성 스님(마이산탑사) 재홍 스님(성주암) 일로 스님(천왕사) 성관 스님(와룡사) 도진 스님(자비정사) 성인 스님(록유사) 진화 법사(전법사단 회장) 서운·상명·지관·각묵·보광·원봉·현진·청담·법도 스님(중앙종회의원) 송운 스님(중앙승가강원 사무총장) 정운 스님(전 서울중서부교구종무원장) 성각 스님(경기남부종무원장) 청공 스님(세종충남종무원장) 초암 스님(대전교구종무원장) 성인 스님(강원교구종무원장) 지강 스님(칠장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 무순)
성오 스님과 함께 제28대 총무원장 선거에 입후보한 기호 1번 상진 스님(전 청련사 주지)은 28일 오후 양주 청련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