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선생의 차남이 직접 그린 초상화, 우표전시회 통해 최초 공개
[뉴스렙] 대한민국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하신 봉선사 태허 스님을 선양하는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제21회 독립운동가를 위한 현충재 6일 오후3시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 봉행한다.
(사)범패와작법무보존회(회장 능화스님)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천시, 국가보훈부, 미추홀구청이 후원한다.
올해는 운암 선생을 기리는 세 번째 현충재로 여는 의식(인천도호부관아), 모시는 의식(인설당 야외무대), 받드는 의식(전수교유관 풍류관), 회향의식(인설당 야외무대)순으로 탈상년의 예를 갖춘 생전예수재로 진행한다.
예능보유자 능화 스님과 인천무형문화재 10-1호 범패와작법무보존회 회원 30여명과 동참자 300여명이 현충재를 올리면서 유지를 받드는 의식을 거행한다.
(사)범패와작법무보존회는 지난 2003년부터 현충재를 매년 진행해왔다.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충재 기념 우표전시회를 통해 기념우표, 봉투, 기념소인을 2~9일 남인천우체국과 인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https:// m.cafe.daum.net./stamp>
올해 전시되는 우표에는 운암 김성숙선생의 차남인 두건(杜鍵. 전 북경대 중앙미술학원 유화학부 부학장)선생이 직접그린 김성숙 선생과 두쥔훼이 여사의 초상화가 담긴 우표로 첫 선보인다.
운암 선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좌·우 통합에 앞장서며 충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역임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환국을 준비하면서 임시정부에서 ‘약법 3장’을 통과시켰다. 해방 후, 이승만·박정희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며 혁신정당인 신민당 창당의 주역으로 대한민국의 민주화 정립에 헌신하다 지난 1969년 4월 12일 동지들이 비나 피하라고 마련해준 ‘피우정’에서 서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