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이 6월 8일(목), 올해 4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를 찾아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KCTI 두루나눔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은 강릉시청의 ‘강릉여행이 최고의 자원봉사입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이다. 연구원의 산불 피해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강릉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약 180명의 연구원 임직원은 봉투와 집게를 들고 강릉시 강문해변과 경포해변 곳곳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바닷가에 이렇게 쓰레기가 많은 줄 몰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여름 휴가철에 해수욕장 이용객이 쾌적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냈다.
한편 연구원의 ‘재난지역의 관광·문화예술·콘텐츠 소비지출 분석: 2019~2022년의 산불을 중심으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불과 같은 재난은 국가 경제에 큰 피해를 발생시켜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의 하나로 작용한다. 또한 2019년 및 2022년 산불 발생 지역의 관광객(비거주자) 신용카드 지출액을 분석한 결과, 산불 발생 후 한 달여간 약 10% 수준의 소비지출 감소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주차부터는 지출이 조금씩 증가했으며, 6주차 이후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세원 원장은 “산불 피해 지역은 관광객 감소와 이에 따른 소비지출 감소로 인해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매출 감소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피해지역 지원과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때”라며 “연구원은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며 지역사회와 공헌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