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 조계종 합동구호단 급파
모로코에 조계종 합동구호단 급파
  • 박광석 기자
  • 승인 2023.09.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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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지진현장.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모로코 지진현장. 사진=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난 8일 발생한 지진 참사로 고통받는 모로코에 미화 10만 불 상당의 구호물품 지원과 현지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

조계종은 11일 총무원장 진우 스님 명의로 모로코 지진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 삶의 터전을 잃은 모로코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계종은 ‘조계종합동구호단(이하 ’구호단’)’을 조직해 18일 현지 구호활동을 전개한다. 구호단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을 필두로 선발대와 본대로 나뉘어 두 차례 현지로 파견한다.

구호단은 현지의 급박한 상황을 고려해 빠르게 구호활동에 필요한 현장 조사, 현지 파트너십 체결, 물품 수송 및 물품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로코에 지원되는 기금은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의 긴급구호기금과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기금으로 운용된다.

조계종은 “2022년 한국과 모로코는 수교 60주년을 맞이했으며, 과거 한국 전쟁에 당시 프랑스의 보호령이었던 모로코 출신의 군인이 참전했다.”며 “코로나 시기에는 모로코 정부가 나서 특별기를 띄워 고립된 한국 교민들을 송환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적과 종교를 떠나 어려울 때 고통을 나눴던 모로코가 이번 대지진으로 슬픔과 고통을 겪는 시점에서 불자들과 전 국민의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조계종은 합동구호단 구성 및 파견을 통한 발 빠른 지원으로 부처님의 동체대비를 실천하고자 하며, 고통을 겪고 있는 모로코 국민에게 따뜻한 위로와 삶을 이어 나갈 수 있는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모로코 지진피해 복구 지원금을 모집한다.
하나은행 271-910006-64104(예금주:조계종사회복지재단)

*문의: 사회복지재단(진겸 과장) 02-723-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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