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운암 김성숙 선생(태허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짚어보는 현장 탐방 행사가 열렸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회장 민성진)는 지난 16일~17일까지 태허 스님의 출가사찰인 양평 용문사와 수행사찰이었던 남양주 봉선사 등에서 '제2회 운암로드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첫날 입소식에는 용문사 정수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의 축사,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사' 강연 등이 열렸다.
이어, 참가자들은 용문사 연수국 용제 스님의 안내로 용문사를 둘러보고 예절 교육, 타종체험 등도 진행했다.
저녁 공양 이후에는 신주백 성공회대 교수가 '독립운동가로서의 운암'을 주제로 북콘서트 열었고 정수 스님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법문에 나섰다.
둘째날인 17일, 참가자들은 용문사 새벽 예불을 시작으로 해맞이 명상을 마친 뒤, 단주 만들기와 은행잎 소원지에 소원을 적고 탑돌이도 했다.
봉선사로 장소를 옮긴 운암로드 탐방단은 청풍루에서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남양주 국회의원, 이도피안 봉선사 신도회장의 환영을 받았다.
봉선사 주지 초격스님는 이 자리에서 탐방단을 대상으로 ‘스님으로서의 태허’에 관한 특강을 펼쳤고 이어, 연수국장 탄현 스님과 함께 하는 '비밀의 숲 걷기'와 미륵전 108배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사)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민성진 회장은 "100명의 탐방단과 함께 열린 제2회 운암로드 탐방을 1박2일 동안 무사히 마쳤다."며 "불교계를 비롯해 종교와 상관없이 전국에서 모여든 각계각층의 탐방단이 머물 수 있도록 협조해 준 용문사와 봉선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