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산재사망 노동자 고 강보경 추모위령재 봉행
DL이앤씨 산재사망 노동자 고 강보경 추모위령재 봉행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0.08 0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사노위, 11일 오후 6시 DL이앤씨 본사 앞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11일 오후 6시 DL이앤씨 본사(서대문역 3번 출구 D타워) 앞에서 DL이앤씨 산재사망 노동자 고 강보경 씨의 추모위령재를 봉행한다.

강보경 씨는 지난 8월 11일(금) (주)디엘이앤씨(전 대림건설)가 시공하고 있는 부산 연제구 소재 레이카운티 신축 아파트 건설현장 107동 603호 내부에서 3인 1조로 거실 창호의 유리교체(A/S) 작업 중 창호 틀이 탈락되어 외부로 추락하면서, 창호를 잡고 있다가 창호와 함께 바닥(20m)으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재해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에서 발생한 7번째 사망사고이며, 고층 작업이었음에도 안전대 미지급, 안전대 부착설비 미설치, 추락에 대비한 추락 방호망 미 설치, 안전교육 미 실시 등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안전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명백한 산업재해이다.

원청인 DL이앤씨 측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책임이 명백하지만, DL이앤씨는 제대로 된 사과나 사건 경위 및 진상 설명이 없이 장례식장에서 노무사를 앞세워 기업과 책임자들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가득한 합의를 종용했다.

책임회피와 사고 무마에 급급한 DL이앤씨에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고인의 유족들은 본사가 있는 서울로 상경투쟁에 나서 현재 매일 출근, 점심, 퇴근시간 피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유족들은 ∆고 강보경 사망사고 진상 공개 ∆DL그룹과 DL이앤씨 대표의 유족에게 공개 사과 ∆DL그룹 차원의 실효성 있는 근본 대책 수립과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추모위령재는 중요무형문화재 50호 영산재 이수자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종장인 동환 스님 집전으로 스님 10여 분과 함께 할 예정이다.

조계종 사노위는 “고 강보경님과 지난 6번의 사고로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돌아가신 7분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고인의 죽음에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임하여 줄 것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