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산재사망 노동자 고 장덕준 추모재 봉행
쿠팡 산재사망 노동자 고 장덕준 추모재 봉행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3.10.08 0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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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사노위, 12일 오후 6시 쿠팡 본사 앞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 이하 조계종 사노위)는 12일 오후 6시 쿠팡 본사(잠실역 7번 출구) 앞에서 쿠팡 산재사망 노동자 고 장덕준님의 3주기 추모재를 봉행한다.

고 장덕준님(27세)은 2020년 10월 12일 쿠팡 대구칠곡물류센터에서 야간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집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던 중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망했다.

당시 근로복지공단의 조사 결과 고인은 3개월간 평균 58시간 38분 일했고, 사망 당시 근육이 급성으로 파괴될 정도로 노동강도가 높았다. 2021년 2월 9일 산재로 인정받았지만, 쿠팡은 사과는 커녕 지난해 유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논의를 않겠다는 통보를 했다. 고인의 유족들은 그간 칠곡에서 서울까지 도보 행진, 소송 제기 등을 하며 쿠팡의 사과와 책임을 묻는 투쟁을 진행해 왔습니다. 3주기를 맞는 12일 처음으로 쿠팡 본사 앞에서 추모재를 진행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5일 이학영 의원실이 소방청으로부터 확인한 결과 2020년부터 전국 쿠팡 물류센터 66곳으로 119 출동횟수가 2020년 169건, 2021년 321건, 2022년 362건, 2023년 8월 기준 271건 등으로 매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재 신청 건수 역시 2020년 214건, 2022년 454건, 2023년 6월 기준 21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이사는 국정감사 증인 출석에서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업재해와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러한 수치로 보면 전혀 지키지지 않고 있다.

조계종 사노위는 “추모재에서 고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고인의 죽음에 쿠팡이 책임을 인정하고 산재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쿠팡 노동 현장에 노동자들의 건강권과 노동권이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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