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청소년문화센터는 지난 24일, 25일 이틀간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지역 명승고찰로 삼사순례를 떠나는 ‘2024 선지식인과 청소년 소통 프로젝트-대덕 큰스님께 지혜를 듣다’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안동시 관내 청소년들이 지역에 숭고한 역사를 지닌 의성 고운사, 안동 봉정사, 의성 수정사 등 사찰을 탐방하고 스님께 삶의 지혜를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일정은 봉정사, 수정사, 고운사 탐방을 통해 지역 사찰의 역사와 문화, 그 속에 담긴 부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고운사 템플스테이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들이 사찰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친구들과의 소통과 협동심을 다지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고운사 산책로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느껴보는 힐링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스님들에게 지혜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이 ‘청소년, 내 삶의 주인공 되기’를 주제로 “선행과 선심으로 청소년들 스스로 행복의 씨앗을 품고 가꾸어 본인 삶의 주인공이 되라”는 조언을 했다.
봉정사 회주 회주 호성 스님은 ‘청소년의 유연한 마음 가꾸기’를 위해서는 “일상에도 참선의 호흡을 가지고 청소년기부터 자리이타의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하라”고 했다.
수정사 주지 정우 스님은 ‘청소년의 올바른 소통 방법 배우기’를 주제로 “소통의 근본도 인욕과 하심으로 베풀고 배려하는 것만이 소통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주최 측 관계자는 “문수보살의 충만한 지혜와 소통의 방법을 배워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새싹 불자들이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역의 명승고찰을 순례하며 큰스님들께 좋은 말씀을 듣는 시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청소년문화센터는 안동시가 지원하고, 재단법인 고운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시설이다. 청소년들의 새로운 가치관을 정립하고 안정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심리지원, 학업이나 입시로 인산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청소년들의 잠재능력과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활동을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