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아기 때 호흡이 건강비결
갓난아기 때 호흡이 건강비결
  • 조현성
  • 승인 2015.04.13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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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만 제대로 쉬면 무병장수 문제없다'

바닥에 등을 대로 눕는데 ‘아이고’ 신음소리가 절로 난 경험이 한번 씩 있을 것이다. 경직이 심한 사람일수록 통증도 강하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얼마나 경직됐는지 잘 모른다. 경직이 모든 병의 근원이란 사실도 모른다.

<숨만 제대로 쉬면 무병장수 문제없다>에서 지은이 적광은 이렇게 말한다. 저자는 책에서 20여 년 수행을 통해 체득한 몸과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이완수행법을 정리했다. 저자는 수행단체 수신오도 수련원(cafe.daum.net/kang119)에서 몸과 마음을 함께 닦아가는 이완수련을 지도하고 있다.

경직이 병 만들어

사람은 몸 전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호흡하도록 돼 있었다. 갓난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나오는 순간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느끼고 울기 시작한다. 순간 몸은 굳어지고 마음에는 경계심이 생긴다. 어른으로 자라면서 몸은 더 찌그러지고, 호흡도 힘들어진다. 몸속에 피로물질이 쌓이고 질병에 걸리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호흡스트레스가 몸을 경직시키는 주원인이다.

책은 갓난아기 때 호흡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설명한 책이다. 건강하려면 숨을 제대로 쉬어야 하고 제대로 쉬는 숨이 갓난아기의 호흡법이라는 설명이다.

갓난아기 호흡법이 건강의 비결이라는 이유는 몸을 이완해 일그러진 몸통을 펼 수 있기 때문이다. 몸통을 넓게 쓰면 산소가 많이 들어온다. 호흡은 부드러워지고 몸도 건강해진다. 병든 세포들이 건강해지면 몸이 편안하고, 몸이 편안하면 마음도 시원하고 가벼워진다.

들끓는 마음이 호흡 망쳐

책은 건강의 핵심으로 호흡과 이완을 꼽는다. 제대로 호흡하고 충분히 이완해 원래의 갓난아기 때 몸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갓난아기의 몸으로 돌아가려면 마음까지 아이의 마음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어릴 땐 생각의 경계도, 분별하는 마음도 없었으니 스트레스도 없었고, 몸이 경직될 일도 없었다. 사람의 몸이 경직되고 제대로 된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된 건 결국 머릿속에 들끓는 마음이 원인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책은 몸과 마음이 자유와 평화에 이르는 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이다. 이정표를 따라 호흡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완의 힘을 믿는다면 당신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책 속에서

"몸의 구조도 모르면서 호흡만 길면 다 되는 줄 아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이완하지 않은 몸으로 하는 호흡은 결국 몸을 다치게 합니다. 호흡이 뇌의 신경까지 닿는 걸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디로 어떻게 숨을 쉬느냐에 따라 어느 호흡신경까지 닿아 몸이 이완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게 호흡의 도리입니다."

"뒷목 신경이 굳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배곧은근육을 앞에서 잡아당기면, 즉 단전에서 움켜쥐면 가슴 앞쪽에 있던 근육들도 밑으로 당기기 때문입니다. 나중에는 맨 마지막 빗장뼈에 있는 근육까지 밑으로 잡아당기고, 어깨에 있던 근육들이 앞으로 몰리는 상황까지 오지요. 어깨가 앞으로 활처럼 나와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단전이 죽은 사람들입니다."

"몸은 스스로 굳는 법이 없습니다. 자신이 만든 생각들과 잘못된 자세 때문에 세포가 병들어 신경이 굳고 몸이 틀어진 거지요. 그런데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아픈 것만 탓합니다. 약이 안좋다고 탓하고, 의사가 실력이 안 좋아 그러거라며 애꿎은 병원만 자꾸 옮깁니다. 이래서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볼 수 없습니다."

숨만 제대로 쉬면 무병장수 문제없다┃지은이 수신오도 편┃사유수출판사┃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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