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M선원에서 운영하는 문화재단 공금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횡령)로 J모(24세)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J씨는 올해 2월부터 9월까지 M선원 산하 문화재단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재단의 자금관리, 행정 등을 총괄했다.
그는 지난 3월 15일 농협 부산지점에서 재단운영비 계좌에서 100만원을 인출해 유흥비로 사용한 것을 비롯 지난 10월 5일까지 재단 공금계좌 6개로부터 모두 53차례에 걸쳐 3,730만원을 빼돌린 혐의이다.
J씨는 빼돌린 공금 일부를 유흥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J씨가 전과가 없어 불구속 입건했다.
M선원 관계자는 "주지 스님께서 동안거에 들어가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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