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수 스님과 함께 읽는 부처님 말씀'
범어사에서 수행 중인 범수 스님이 사는게 내 맘 같지 않을 때 힘이 되는 말들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스님은 <법부경> <화엄경> <대지도론> 등 50여 경전과 논서에서 부처님 말씀을 가려뽑았다. 스님의 그 말씀의 참뜻을 일상의 사례와 언어로 쉽게 풀었다.
스님은 글을 쓰기 위한 글이 아니라 부처님 가르침을 일상에서 찾고자 불교와 비불교의 기준인 삼법인을 뿌리로 삼고 여러 경전과 논서에 소개된 부처님 말씀을 줄기로, 일상의 이야기를 잎사귀 형식으로 달랐다.
<금강경>을 읽은 한 불자가 "경전을 다 봤는데 그 어디에도 잘 살게 된다는 말은 없다"고 했다. 스님은 <금강경>의 "무릇 형상이 있는 것은 모두 허망하다"는 구절은 물질 그 자체를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인연에 따라 생멸변화하는 물질의 실체를 바로 보라는 뜻임을 일러 준다.
책은 모두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세상 이치에 대한 바른 이해, 2장은 부처님 가르침에 대한 바른 믿음, 3장은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 4장은 바른 생활이 주제이다.
사는게 내맘 같지 않을 때 힘이 되는 말┃범수 지음┃담앤북스┃1만4000원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