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내에도 총무원장에 나설만한 그릇이 서너명 있다"
"통도사 내에도 총무원장에 나설만한 그릇이 서너명 있다"
  • 김원행
  • 승인 2017.07.2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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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차기 통도사 방장 후보 A스님 "불교닷컴 특별한 잘못 없다...종단 수뇌부 최소한의 자비심도 없다"

 유력 차기 통도사 방장 후보 A스님은 "이젠 통도사에서도 총무원장도 나오고 종정도 나와야 할 때가 됐다"고 밝혀, 발언 배경을 놓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수 명의 스님 중 B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A스님은 25일 <불교닷컴>과 가진 단독 인터뷰를 통해 "중앙무대와 풍부한 행정경험 현정부와의 유대 등을 고려할 때 통도사 내에도 총무원장에 나설만한 그릇이 서너명 있다"고 덧붙였다.

 극히 언론 노출을 삼가하는 A스님은 <불교닷컴>의 각종 질문에 정제된 단어를 사용하며, 구체적으로 어느 스님이 총무원장 후보로 나서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고 다만 웃음과 침묵으로 대신했다.

 종단의 언론 탄압과 관련, A스님은 "<불교닷컴>이 도대체 뭔 잘못을 했길래 그 모양(조계종단으로부터 악성해종언론으로 지정된 것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됨)이 됐느냐"반문하며 "말 않듣고 지(자기) 팔 지(자기)가 흔들며 사는 것은 중이나 기자나 똑같은데 자네 회사<불교닷컴>가 특별히 잘못한 것도 없는데... 스님들이 최소한의 자비심도 없이 경망스럽고...여튼 스님으로써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어 "어른은 어른스럽고 스님은 스님스러워야 속인들이 합장하는 것이지 먹물옷(승복)입었다고해서 다 스님이 아니다"며 "종단 수뇌부가 성숙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주문했다.

 한편 A스님은 목적을 위해 세력 규합에 나서지 않고 수행정진만하는 스님으로 일반 신도들에게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큰스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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