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 스님 측 ‘적폐청산 뜻’ 받들 터
수불 스님 측 ‘적폐청산 뜻’ 받들 터
  • 조현성
  • 승인 2017.09.26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산·휘광 스님, 조계사 앞 단식농성 천막 찾아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후보 수불 스님 측이 불자들의 조계종 적폐청산 뜻을 받겠다고 했다.

수불 스님 캠프 미산 스님(상도선원장)과 휘광 스님(전 해외교구장) 등은 26일 오전 조계사 앞 우정공원을 찾아 단식 중인 허정 스님과 선광 석안 스님을 만났다. 후보자 수불 스님이 조계사 대웅전에서 총무원장 선거 출마 고불식을 한 직후이다.

미산 스님은 단식 13일차인 허정 스님에게 "선배롭게 부끄럽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대중공사부터 종도 염원이 직선제라면 차기 선거는 직선제로 치뤄지지 않겠느냐"고 했다.

허정 스님은 "직선제가 옳아서 지지하는 것이 아니다. 81% 대중이 직선제를 원하기 때문이다. 대중공의로 운영되는 종단이 대중 뜻을 외면하는 것을 참다 못해 나섰다. 만약 간선제를 대중이 원했다면 나는 간선제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총무원장 후보자인 수불 스님은 대중의 뜻을 겸허히 수용해 주길 바란다. 잘못을 잘못이라 말할 수 있는 종단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휘광 스님은 "(허정 스님 말에) 공감한다. 우리도 더 이상 종단이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나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미산 휘광 스님은 단식 중인 비구니 선광 석안 스님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도 스님들은 "(단식 중인 두 비구니스님 바람대로) 수행과 전법에 힘쓰는 종단, 직선제 실현 등을 수불 스님이 받아서 하겠다"고 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