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수행 경전 2종
불교 수행 경전 2종
  • 조현성
  • 승인 2018.01.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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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송하는 염처경' '수행의 길을 밝히는 수행도지경'

위덕대 출신 연구자들 모임인 '수행경전연구회'(장익 교수 등)가 불교수행경전을 번역 출간했다. 불교수행경전 ① <독송하는 염처경>과 불교수행경전 ② <수행의 길을 밝히는 수행도지경> 2종이다. 참여 연구자들이 3년 동안 포럼 등을 개최하며 연구와 토론을 거치며 번역한 것을 엮은 책이다.

몸이 일어나는 그대로 몸을 관찰해 마음을 집중하고 이와 같은 느낌 마음 법이 일어나는 그대로 관찰해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사념처'라고 한다. <염처경>은 이를 설법한 경전이다. <독송하는 염처경>은 전문을 26단락으로 나누어 우리말 역본을 독송하기 쉽도록 편집했다. 이는 남방불교 경전이 암송을 통한 전승이라는 점과 <염처경> 후렴구 게송이 반복된다는 점, 독송하는 과정에서 수행방법을 자연스럽게 체득해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책은 각 단락 끝에 원문을 편철했고, '염처경과 불교수행' '염처경과 사념처 수행' '사념처의 수행방법' '사념처 수행의 현대적 동향' 등 4편의 논문을 부록으로 첨부해 사념처 수행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수행의 길을 밝히는 수행도지경>은 초기불교 수행경전 근간을 유지하면서 수행이란 무엇인가? 왜 필요한가?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가? 등에 친절하게 설명한 경전이다. 이 경전은 수행 의미를 설명하고, 지와 관을 통해 열반에 이르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경전에서는 오온이 공해 어느 것도 집착할 것이 없음을 알아 인생의 무상함을 체득할 것을 권한다. 수식관 부정관 자비관 인연관 계분별과의 수행법을 소개한다.

마음을 관찰하는 19배의 모습에 따라 근기에 적합한 대치 수행법을 설한다. 경전 후반부에서는 초기 불교 수행법에 이어서 아라한과 연각 차제에 대해 설명하고, 대자대비의 초월적인 무차제 수행인 대승의 보살도도 나아갈 것을 권한다.

책은 집산품 오음본품 오음상품 분별오음품 오음성패품 자품 등 30품으로 구성된 7권 <수행도지경>을 자세하고 읽고 쉽게 번역해 번역의 문학성과 완결성이 뛰어나다. 번역 과정과 포럼에서 다루어진 내용들은 책 뒤에 붙여 함께 공부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독송하는 염처경┃수행경전연구회 편역┃정우서적┃1만원
수행의 길을 밝히는 수행도지경┃수행경전연구회 편역┃2만원┃정우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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