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이한 물괴가 스크린에서 재탄생된다.
30일 롯데엔터테인먼트·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는 영화 '물괴'가 오는 9월 19일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칸 국제영화제 마켓 최고의 화제작으로 꼽힌 영화 '물괴'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크리쳐 무비다.
실제 조선왕조실록에 적힌 물괴에 대한 이야기가 작품의 모티브가 돼 현실감을 더했다.
영화는 역병을 품고 다니며 나라와 백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물괴'와 그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배우 김명민은 조선 최고의 무사이자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물괴와 맞서는 '윤겸' 역할을 맡았다.
김인권은 윤겸의 곁을 충직하게 지키는 수하 '성한' 역을 맡았으며, 첫 스크린 도전이자 최초의 사극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는 이혜리는 윤겸의 하나뿐인 딸 '명'으로 분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활 액션에 도전한다.
최우식은 윤겸, 성한, 명과 함께 물괴를 수색하는 '허 선전관' 역으로 극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다. 여기에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까지 탄탄한 조연들이 가세해 묵직한 존재감을 전할 예정이다.
김명민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블록버스터급 사극 영화를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물괴'는 북미,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됐다. 해외에서 먼저 진가를 알아 본 영화 '물괴'가 국내에서도 진가를 과시할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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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Lucas, Lee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