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내원암에 '슬픈 부처님 돌아온다'
울산 내원암에 '슬픈 부처님 돌아온다'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8.06.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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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굴범이 보석인 것으로 오인해 부처님 진신사리 망치로 훼손

 슬픈 부처님 진신사리가 돌아 온다.

 도굴범의 망치에 맞아 1/3가량의 사리가 으스러지고, 경주, 서울 등지로 떠돌던 부처님진신사리가 오는 10일 본처인 울산 대운산 내원암에 귀환한다.

 4일 통도사 말사 내원암 관계자는 "70년 정도로 추정되는 내원암 부처님 진신사리가 불교중앙박물관에 계신것으로 확인, 행정 절차를 모두 마치고 10일 이운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내원암 부처님진신사리는 각종 문헌에 따르면 당초 내원암 입구(현재 대밭'竹田'이 있는 곳) 석탑 속에서 있었다"며 "도굴범들이 사리를 보석으로 오인해 망치 등으로 훼손시켰고, 이후 경주와 서울 등지로 팔려 다녔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슬픈 부처님 진신리를 달래기 위해 대통령상을 받은 김유경씨를 초청, 위로의 판소리를 공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내원암은 오는 10일 오전 10시 '사리이운의 거룩한 법석'을 마련하고 부처님진신사리를 마당바위에서 대웅전까지 이운한다.

 이운된 내원암 진신사리는 6개월 동안 친견 법회를 갖게되고 이후 대웅전 곁에 새로 3층 석탑을 세워 영구히 모셔진다.

 이날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법회에는 통도사 율원대중 전체와 율주스님,울산사암연합회, 태봉문도회, 신도 등 500여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내원암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법회에는 중국 항주와 상해 등에서 금융자산가로 활동 중인 오홍 씨가 이운법회를 보기위해 특별 내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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