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일원서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 포획…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
북한산 일원서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 포획…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
  • 조용희
  • 승인 2018.08.31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획된 히말라야원숭이 (사진제공=환경부)
포획된 히말라야원숭이 (사진제공=환경부)

북한산 일원에서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가 포획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지난 6월부터 북한산 일원에 출몰했던 히말라야원숭이를 8월 22일 북한산국립공원에서 1km가량 떨어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에서 포획했다"고 밝혔다.

포획된 히말라야원숭이는 북한산국립공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먹이를 구하거나, 탐방객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는데 목줄을 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개인이 사육하다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히말라야원숭이는 국제적 거래가 제한된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 Ⅱ급 동물로서, 국내 도입 시 허가가 필요한 대상종이다.

현재 히말라야 원숭이는 건강이 양호한 상태이며, 환경부는 향후 위탁보호시설을 찾아 보호할 계획이다.

김진광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은 "허가받지 않은 CITES 사육은 불법이며, 공원생태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외래동물을 놓아주는 행위 역시 금지되어 있다"면서, "국립공원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입장하는 행위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숭이 포획 작업업에는 환경부, SBS TV동물농장팀, 은평경찰서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newsrep1@newsrep.co.kr]

[뉴스렙=조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