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화두는 종책개발
조계종의 화두는 종책개발
  • 불교지도자넷
  • 승인 2009.02.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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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총무원장선거 연중 캠페인②

종책개발卽불교발전
불기2553(2009)년 2월 24일

조계종의 종책은 사부대중과 관련한 이사(理事)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세대비라는 사회적 목표달성을 위해 종단에 의해 결정된 행동지침이라 할 수 있다. 불교와 종단행정에 관한 연구개발을 서둘러서 ‘불교행정학’의 이론을 정립해야 한다. 한국불교는 사회 . 정부 . 세계 각국 및 이웃종교들로 에워싸여 있어서 치열한 경쟁과 상호협력 속에 발전과 퇴보를 거듭한다. 만약 불교가 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하고 제 위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불교의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불교지도자 넷(www.choice33.net) /불교사회정책연구소
서울 종로구 수송동 58 Tel : 070-7769-7033 |017-252-2459

귀의삼보하오며

존경하는 중진대덕스님!
불교와 사회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이사의 불사에 정진하시는 대덕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 사회의 화제 제1순위는 단연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과 관련된 소식들이었습니다. 각종 미디어가 쏟아내는 뉴스와 인산인해를 이루는 장례 행렬을 보면서 추기경이 한국사회에 공헌한 업적과 한국천주교회의 현재 위치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한국천주교회는 한동안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성과물들을 챙기기에 분주할 것입니다.

부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이번 추기경의 장례를 통해 드러난 것은 상대적으로 한국 불교의 현재 위치에 대한 자각과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종단의 고위급 교역직은 사회의 여러 제도와 종무와의 전문적 연계와 시간 활용의 한계성, 그리고 깊이 있는 연구의 부족으로 이렇다 할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종책을 내놓지 못했다면 지나친 주장일까요?

반면, 천주교는 오랜 시간 치밀한 연구와 병행하여 소외계층을 끌어안는 복지사업, 의료선교사업, 불합리한 정치경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참여운동을 통해 각계각층에 탄탄한 뿌리를 내렸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최고의 진리이고 최적의 방편임을 잘 알고 있고, 전통적으로 내려온 모든 청규가 완벽한 제도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나, 오늘날 한국 불교의 현실은 그러한 것들과 너무나 괴리되어 있습니다.

종도 간 반목이 끊이지 않고 전체 불교의 이익보다는 사적 욕망과 파벌이기주의가 만연합니다. 특히 삼보정재의 사유화는 종단을 뿌리째 흔드는 악재로써 반드시 투명하게 관리되고 불교 발전을 위해 전략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종단을 일선에서 이끄는 중진대덕은 한국불교의 현실과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것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헤아려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法應 합장

33대 총무원장, 종책 선거로 올인 해야 한다

1. 서설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책은 국가의 ‘정책’ 개념과 같다. 정책이란 사회의 공공 문제를 해결하거나 바람직한 목표달성을 위해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행동지침이다.

이와 같이 ‘조계종의 종책’은 사부대중과 관련한 이사(理事)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세대비라는 목표달성을 위해 종단에 의해 결정된 행동지침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행정학원론 등을 참고 인용하여 정부 정책의 개념과 종단 종책을 간략하게 비교 제시 한다.

2. 종책의 중요성
승가공동체의 유지관리와 수행, 교육, 포교는 종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출가 승려는 종책의 혜택을 받으며, 불자는 보시 헌공금이라는 종책의 비용을 직접 부담하고, 국민들 또한 세금으로 불교정책의 비용을 일정정도 부담하고 있다.

그렇다면 종책은 종지의 현실구현이 지상 목표로써 종헌 제2조의 견성성불과 직지인심(見性成佛 傳法度生)을 위한 것이어야 하고, 삼보정재는 이 목적을 위해 사용되어야 마땅하다. 종단은 승려의 수행과 포교환경의 이해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식과 수단, 능력을 갖고 있으며, 종단의 발전은 종책에 의할 수밖에 없다.

종단이 무엇을 목표로 하여 종책을 개발하고 결정하는가에 따라서 사부대중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결정되고, 불교를 사회에 어떻게 이해시키고 투영시킬지, 그리고 불교가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의 종책은 승가는 물론 전체 한국불교의 발전과 퇴보, 나아가 정체성과 주체성까지도 좌지우지할 수 있다.

3. 종책의 개념과 성격

가. 종책의 결정과 그 집행의 주체는 종단이다
총무원장과 그 집행부는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된 권위를 부여받은 종헌 종법상 공식 기구이다. 조계종은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 3원이 집행기구로써 종책 결정의 주체이며 운영기구이다.

나. 종책은 권위있는 결정의 산물이다
종단 집행부는 총무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총무원장은 종헌과 종법에 의해 투표로 승인된 존재로써 현 조계종 체제 하에서 집행부에 권위를 부여한다. 따라서 종단 종책은 종도의 동의 아래 이루어진 권위의 결정이며 정당성이 보장된다.

다. 종책은 종단행동 지침으로서 행동지향성을 갖는다
종책은 종단이 무엇은 하고 무엇은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명이며, 어느 분야에 더 관심을 갖고 있고, 어느 분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 현재보다 나은 미래를 실현시키기 위한 종단 집행부의 입장 표현이자 계획인 것이다.

라. 종책은 출가대중의 삶과 불교의 목표달성에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종단 종책은 ▶1차, 일상의 의식주에서부터 교육 . 수행 . 포교 등 종단에 귀의한 출가 승려의 일생에 걸친 제반 문제들을 여법하게 해결해 가는 방식이며, ▶2차, 국가종교정책 . 문화 사회정책 . 국민의 도덕적, 심미적 가치 향상 . 범죄예방 . 환경문제 . 청소년 및 여성 문제 등 사회문제들에 대한 불교적 해결 방안으로 사실상 넓은 의미에서의 포교전략이며, 최종적으로 불국토를 지향하는 것으로서의 종책이다.

마. 종책은 불교의 미래 지향성을 의미한다
종책은 종단의 운영체계에서부터 승려 개인의 노후복지까지 아우르는 것으로서 종단은 물론 전체 한국불교, 나아가 사회의 종교지형까지 의도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미래지향의 것으로서 종책이다.

4. 종책개발의 중요성
종단 종책은 불교발전을 위한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의 지속적인 창출을 통하여 종단 내외의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불교가 한국사회를 인도할 유일한 전략이다.

현대사회는 국가 간 일일생활권이며, 정보통신의 발달은 국가. 인종. 사상. 문화의 벽을 허물었다. 또한 다종교시대 불교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가 넓어진 반면, 반목 또한 심화되었기에 조계종의 종책은 사실상 한국불교와 세계불교를 변화시킬 매우 중요한 전략이다.

조계종의 현실은 국가의 영향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다분히 있다. 대형 불사의 재원이 대부분 국가예산이며 그것도 정치적으로 배정되는 실정임에 종단의 자율과 자립, 정체성의 상실이 우려된다.

개발과 환경파괴는 전통사찰의 기반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는 종단 종책은 도처에서 한계를 노출하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5. 종책개발은 누가하나
종책의 개발은 교역직을 비롯한 출가자와 종단의 전문재가자 그리고 분야별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진다. 종책 개발은 일차적으로 종단운영의 주체일 수밖에 없는 총무원과 중앙종회에 달렸다. 일은 결국 사람이 하기에 훌륭하고 유능한 지도자와 이러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종도들의 책임이다.

시대상황의 이해, 타종교와의 경쟁, 사회참여의지, 창조적 모방, 애종심, 미래예측능력, 대중의 욕구 파악에서부터 종단 내 갈등 그리고 신심과 애종심 등이 종책 개발의 원천으로 다양하다. 따라서 종책개발은 종단 및 불교 전반에 대한 이론과 지식, 교육과 경험, 직관과 통찰력을 갖춘 사람이 참여하여야 한다.

6. 종책의 성공 요건
아무리 좋은 종책이라 해도 진행을 하지 않거나 실패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종단이 생존하려면 변화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우선 충족돼야 하며, 그 목표점이 확실하고 진행 프로그램과 평가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아울러 총무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의지와 사부대중이 함께 일궈나간다는 동참의식이 조성돼야 한다. 종책이 성공하여 그 효과가 가시화될 때, 사부대중은 신심이 고양되고 불교의 대 사회적 위상 또한 향상된다.

7. 끝내며
국가정책에 대한 이론을 두서없이 인용하여 종단의 종책에 대입하여 설명했다. 종단은 불교 행정에 대한 연구개발을 서둘러서 ‘불교행정학’의 이론을 정립해 놓아야 한다. 한국불교는 다종교사회에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 하며, 현실에 대한 진단과 실천에 태만하다면 한국불교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

제 33대 총무원장은 한국불교의 병폐를 통째로 치유하고 반듯한 반석위에 올려놓아 종무행정, 교육, 수행, 포교, 각 분야별 사회참여에 있어서 불교가 제대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제33대 총무원장은 조계종과 한국불교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는 대 보살이어야 한다.

종단 2009년의 화두?

첫째, 사부대중이 제33대 총무원장 선거의 혁명주역이 되어야 한다.

조계종의 악습과 모순들이 일거에 분출되는 곳이 총무원장 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의 현장이다. 그간의 모든 선거가 총무원장 선거법 제 29 조(매수 및 이익 유도)에서 자유로웠다 할 수 있는지 다 같이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조계종이 청정선거, 공명선거, 피선거권자에 대한 검증 시스템만이라도 제대로 가동한다면 종단의 미래는 밝다. 선거인단 수의 증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의지와 의식의 문제다.

종단 원로와 중진 등 전 사부대중이 종책 ∙ 청정 ∙ 공명 ∙ 검증선거에 불교의 사활을 걸고 천명하며 앞장 설 때, 한국불교의 미래는 밝아 올 것이다.

두 번째, 현 한국사회가 나갈 바에 대한 물고를 터줘야 한다.

국가의 장래가 정치 불안과 경제대란으로 암울하기만 하다. 불교가 한국의 정치문화를 개선하고 경제 살림에 일조한다면 사람들이 비웃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김수환 추기경의 장례에서 볼 수 있듯 종교지도자 한 사람의 힘과 영향이 얼마나 위대한 지를 실감했다면 우려를 내려놓아야 한다.

조계종은 정부나 여당, 야당과 여러 단체, 다양한 국민들의 욕구에 대하여 부처님의 가르침에 입각한 정리되고 합리적인 말을 권위 있게 쏟아내고 행동해야 한다.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가차 없이 꾸짖어야 한다. 배우고 가진 자들에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 깊은 주문을 해야 한다.

조계종이 앞장서서 소외되고 약한 자들에게는 희망을 주고 걸림돌을 제거하는 노력을 게을리만 하지 않는다면 불교의 신뢰와 위상은 급격히 향상될 것이다. 2009년 불교의 현 주소를 성찰하여 국가와 사회로부터 - 실제와 내용에 있어 - 철저하게 배척당하고 있지는 않은지, 또 스스로 배척당하게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참구해야 한다.

2009년의 불교는 혼란한 사회의 화해(和解)와 회통(會通)에 앞장서야 한다.

불교계가 긴장해야할 최근뉴스

1. 자재암 관람료반환소송 패소
의정부지방법원 13민사단독 심판부(윤태식 판사)는 19일 서모씨 등 22명이 '자재암이 징수한 문화재관람료 1천원을 돌려달라'며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불교포커스> 2월 20일

2. 조계종, 국립공원내 사찰지 보상 촉구 결의
조계종이 불교계를 배제한 국립공원구역 제도 수립 중단과 불합리한 자연공원법 개 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은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국립공원 구역 사찰 주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담은 대정부 촉구 결의문 을 채택했다.
<불교포커스> 2월13일

3. 신도림 주민센터 건물에 ‘특정종교 문구’
“주님의 은혜~” 표지석 ‘눈살’ 서울시 구로구 내 한 주민센터(동사무소) 건물에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문구가 새겨져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장소는 서울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동 주민센터.
<불교신문> 2월25일

4. 문화재청, 미륵사지 발굴 ‘유감’ 표명.
“조계종 총무원(원장 지관스님)이 미륵사지석탑의 사리장엄구를 수습하면서 사리에 대한 가치와 전통의식이 배제된 것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유감을 표했다.
<불교신문> 2월 25일

5. 실효성 없는 종교중립 법안 '기독교의 힘'
국가·지방공무원법 벌칙조항 삭제된 채 개정“결국 개정된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은 종교중립 의무조항만을 추가하는 상징성만 지니고, 공무원의 종교차별 행위에 대해 아무런 효용가치 없는 법안이 되고 말았다는 지적이다.
<불교닷컴> 1월 14일

6.‘전통사찰문화연구원’위탁운영 못한다
2013년까지 1294억 예산 투입“당초 조계종은 전통사찰보존법에 전통사찰문화연구원 건립 조항 삽입을 추진하면서 이를 조계종에서 위탁 운영할 수 있도록 개정을 요구했으나, 국회 법사위 심의과정에서 위탁운영 조항은 삭제됐다.”
<불교포커 스> 2월13일

7. 정부·지자체 참여하는데 불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UNWTO ST-EP재단 한국관광공사 등은 '원효 트레일' 이라는 명칭아래 종교순례 코스를 정하고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불교계가 주체가 돼서 할 일을 빼앗겼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은 중생심이라고만 하기엔 아쉬움이 많다.
<불교닷컴 > 1월 19일

최고의 공덕은 급수공덕!!!

헐벗은 이 옷을 주어 구난선심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을 지어 행인구제 하였느냐
깊은 물에 다리 놓아 월천공덕 하였느냐 목마른 이 물을 주어 급수공덕 하였느냐
병든 사람 약을 주어 활인공덕 하였느냐 높은 뫼에 불당 지어 중생공덕 하였느냐
좋은 터에 원두 놓아 만인 해갈하였느냐 부처님께 공양드려 염불공덕 하였느냐
마음 닦고 선심하여 어진 사람 되었느냐 불의행사 몹쓸 마음 흉참하기 극심하다
- 회심곡 중에서

불교계, 강원도 가뭄지역에 '감로수'

대한불교조계종 긴급재난구호봉사대(위원장 총무원장 지관 스님)는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에 빠진 강원도 정선군에 생수를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생수지원은 불교계가 설립한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총무원장 지관스님)의 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진다. 조계종은 ‘자비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강원지역 생수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전국사찰에 ‘자비나눔 실천 안내’ 공문을 통해 동참을 제안키로 했다. 출처 <불교 닷컴>

불교사회정책연구소와 불교지도자넷은

‘불교사회정책연구소’와 ‘불교지도자 넷’은 외부 불순세력으로부터의 호법활동, 불교환경운동, 종책 의제 개발, 공명선거 캠페인, 기타 불교와 관련된 사회 제반문제들에 대한 아이디어 개발 등의 일을 합니다. 다소의 운영비 등이 소요되는바 십시일반 대덕스님들의 정성을 구합니다. 스님의 정성과 마음은 한국불교 발전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후원계좌
금융기관 : 우체국 계좌번호 : 101030 - 02 - 011475
예금주 : 전대흥 (법응) 연락처 : 017 - 252 - 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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