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부정·부패 적발되면 ‘연대책임’"
대구시, "부정·부패 적발되면 ‘연대책임’"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05.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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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복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공무원의 권한이자 명예
▲ 권영진 대구시장

[뉴스렙] 권영진 대구시장은 5월 정례조회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가족 사랑을 재확인 하는 달이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우리 공무원들은 ‘명예’를 먹고 산다. 이 명예를 가족들에게 선사해야 한다”며 가정과 공무원으로서의 명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시장은 “5월을 맞이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운을 뗀후 “우리는 존중받는 가장이고 누군가의 아들, 딸들이며 가족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지만 우리의 직업은 공무원이다. 공직자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청렴이다”며,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원한다. 일자리로서 공무원은 정년이 보장 되어 있고 미래가 불확실한 사회에서 장래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이 되기를 열망 한다. 하지만 ‘왜 공무원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것에 대한 고민이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봉사한다는 명예를 가지게 되는 것이며,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을 보듬고 그것을 극대화 해 나가는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공무원은 “시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며 존중받게 되는 것을 모두 명예라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위임된 권한은 크지만 공적으로 부여된 권한을 사익을 추구해 본인뿐만 아니라 조직 및 가족에게 불명예를 입히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청렴도를 몇 단계 높이려고 청렴을 강조 하는 게 아니다”며 “청렴은 우리 스스로를 명예롭게 지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내가 지키는 조직의 명예는 따라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며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조직의 자존심을 지키고 청렴도를 올리는 일은 동시에 해야 될 일이다”며 “앞으로는 누군가가 특정 비리에 연루된다면 부서장과 상위 결재선 까지 반드시 ‘연대책임’을 물어 대구시 공직사회의 청렴과 기강을 반드시 확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의 말미에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가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달빛동맹을 맺은 광주의 일이며, 도시의 발전을 위해 같이 합심해야 시민행복도 만들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회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음으로도 빌어 주고 어떤 도움을 지원 해 줄 수 있는지 함께 찾아보자”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월을 시작하면서 약령시 축제와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봄 축제인 컬러풀 페스티벌이 개최 된다”며 “이 기간 동안 축제를 위해 고생 해 주실 시청 가족분께 격려와 응원을 보내며, 다같이 축제를 즐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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