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0일부터 북한에 억류돼 있던 현대아산 근로자 유모씨가 13일 석방됐다. 억류 136일만이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북한측이 오후 5시10분쯤 유씨 신병을 현대아산측에 인계했다"며 "이어 오후 5시 20분쯤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유씨의 신병이 인계됐다"고 밝혔다. 유씨는 추방 형식으로 석방됐다.
유씨는 이날 오후 7시쯤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통과 절차를 거친 뒤, 남쪽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씨는 간단한 귀환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현대아산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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