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뉴캐슬 입단 이후 기성용이 2시즌 연속 개막전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9-2020 EPL 1라운드에서 기성용이 결장했다. 당초 프리시즌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탓에 주전 경쟁에서의 어려움이 예상된 바 있다. 결국 기성용은 개막전에서 벤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는 지난 2018-2019 시즌과 닮은 꼴이다. 당시 기성용은 토트넘과의 개막전에서 선발이나 교체 어느 쪽으로도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첼시와의 3라운드가 돼서야 선발로 나서 뉴캐슬 팬들에게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이후 기성용은 차근차근 실력으로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자신의 입지를 구축해나갔다. 결국 기성용은 최종적으로 19경기에 출전했으며 선발로는 15경기를 나섰고 1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팀을 이끌던 베니테즈 감독의 사임으로 후임 감독으로 스티브 브루스가 부임했다. 이에 기성용은 다시금 새로운 감독에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험난한 주전경쟁이 예상되나 선발 기회만 잡는다면 충분히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캐슬은 아스날과의 개막전에서 후반 13분 상대 오바메양에게 골을 헌납하며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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