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김상교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를 보며 자신은 진보 계열 인사들로부터 정치적으로 이용당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버닝썬 사태'를 처음 고발했던 김상교 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여당과 문재인 정권의 태도를 보고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에게 내가 정치적으로 이용당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 씨는 "버닝썬 사태가 커지던 지난 3월 진보단체 인사 및 여당 의원이 찾아와 나를 때린 사람은 최순실 조카인 것 같으며 '제2의 국정농단' 이슈로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고 정치적인 설계가 있었음을 주장했다.
김상교 씨의 이같은 주장에 따라 김지하 시인의 아내 김주영 씨의 과거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김지하 시인의 아내 김영주씨는 지난 2011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체제에 더 극렬하게 저항하는 문건을 옥중에서 계속 쓰도록 요구했다. 김 시인이 박정희에게 죽으면 ‘영웅’이 될테니까 말이다. 그 동력으로 박정희 체제를 엎어버리려고 했습니다"라는 주장을 했다.
김상교 씨의 정치적 설계 언급은 김영주 씨의 과거 주장과 맞닿은 부분이 있는 만큼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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