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출산보다 더한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는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CRPS 환자는 발병 원인과 일상생활에서 감내해야 되는 고통을 설명했다.
이날 해당 CRPS 환자는 2013년 5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핸들바가 부러지는 바람에 넘어졌고 당시 다친 왼손의 통증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난치성 질병인 CRPS 판정을 받았고 약 없이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자전거 회사를 상대로 한 재판에서 최근에서야 승소, 치료비로 쌓여왔던 빚을 갚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힘든 나머지 통증이 지속되는 팔 한쪽을 절단해달라 병원에 요구했지만 법적으로 팔 기능을 하는 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른다하더라도 절단 부위부터 해당 통증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고.
약 부작용과 쉴 수 없는 고통에 안락사가 허용된 나라 스위스 취리히에 가고 싶은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놔 MC들이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안타까운 그의 사연에 시청자들은 회복을 기원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