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까지 갖춘 중대형 아파트 수요자들 관심
브랜드까지 갖춘 중대형 아파트 수요자들 관심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1.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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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와 공급 부족으로 중대형 희소 가치 커져… 1분기 중대형, 전체의 12% 불과

[뉴스렙] 중대형 아파트의 전성시대라 불릴 만큼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음에도 공급이 적어 희소가치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는 중소형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면적이 넓은 만큼,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돼 높은 공간 활용도를 선보이고 있다. 이렇다보니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홈오피스, 홈카페, 홈트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수요자들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중대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동한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중소형 평면 위주로만 공급이 이뤄져, 중대형 평면의 희소가치가 부각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1월~4월 13일 기준) 전국에서 일반에 공급된 4만510가구 중 중대형 평면(85㎡ 초과)은 전체의 12%, 4,863가구에 불과하다.

또한 중대형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인근 단지보다 매매가가 높게 형성되거나,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는 경향을 보이며 주변 시세를 견인하는 경우도 많다. 대규모 단지나 브랜드 타운에 조성되었을 경우, 가구 수가 많은 만큼 매매나 전세 물량이 풍부해 거래가 활발하고 수요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월간 KB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3월 전국 전용면적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중형(전용면적 62.8㎡ 이상~95.9㎡ 미만) 119.8 △중대형(전용면적 95㎡ 이상~135㎡ 미만) 119.5 △대형(전용면적 135㎡ 이상) 117 △중소형(전용면적 40㎡ 이상~62.8㎡ 미만) 112.9 △소형(전용면적 40㎡ 미만) 109.1 순으로 중대형 이상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여기에 아파트의 상품 가치를 높여주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까지 갖추면 금상첨화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민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준공 이후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는 입주자 관리도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름값을 하는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아파트가 희소성·코로나19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중"이라며 "여기에 브랜드까지 더해지면, 더욱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넉넉한 규모와 브랜드 아파트 가치까지 더해진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충남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중대형 평면 위주의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 충남 지역은 중대형 평면의 희소성이 큰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실제로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는 112개 타입(23개 단지)이 공급됐지만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면은 고작 1개 타입에 불과했다. 올해(1월~4월 13일 기준) 역시 충남에서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은 48개 타입(9개 단지) 중에서 전용면적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평면은 4개 타입(2개 단지)으로 공급량은 크게 나아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화건설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는 바로 옆 어린이공원(예정)을 비롯해 인근 천안천 산책로를 따라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에서 여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반경 3km 이내에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다.

올해 전용면적 85㎡를 넘는 물량이 5개 타입(2개 단지) 밖에 공급이 되지 않았던 전북은 HDC현대산업개발이 4월 전북 군산시 지곡동 산 66번지 일원에 짓는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 규모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여유있는 중대형 평형을 주력으로 4·5bay 설계와 펜트하우스 세대를 구성해 명품 주거단지로 특화했다. 단지는 은파호수공원을 비롯해 군산초, 전라북도 군산의료원, 군산예술의전당 등 편의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주거 편의성이 우수하다.

올해 전용면적 85㎡를 넘는 물량이 21개 타입(3개 단지)이었던 인천에서도 공급이 이어진다. 금성백조는 지난 9일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 선보이는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이 개통 예정돼 있어 완공시 계양역에서 마곡까지 10분대, 서울역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근에는 선황댕이산, 계양산, 경인 아라뱃길 수변공원 등이 있으며, 단지는 조경면적 법정기준치인 15% 대비 30% 이상 높은 조경률(45.22%, 약 2만9,813㎡)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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