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즉각 철회 촉구
조계종,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 즉각 철회 촉구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4.19 11: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사회노동위·환경위 성명 “국가 보위 차원 단호한 대응”

조계종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명사 방출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지몽 스님)와 환경위원회(위원장 무관스님)는 지난 15일 성명을 통해 “이번 방출 결정은 인간의 생명뿐 아니라 바다 속에 사는 뭇 생명들을 파괴할 수 있는 반생명적이고 재앙적인 조치”라며 “일본 정부는 지금 당장 연쇄적인 살생을 가져올 수 있는 오염수 방출 방침을 거둬야 한다”고 했다.

사노위와 환경위는 성명서를 통해 “오염수에서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사리지려면 최소 수십 년이 걸리고, 해당 지역 수산물을 장기간 섭취 시 방사성 물질 축적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웃 국가 생명에 대한 걱정을 외면하고 무시한 일본 정부는 ‘인류에 대한 건강권’과 ‘지구환경에 대한 환경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국가임을 스스로 밝히는 나라가 됐다”고 비판했다.

한국 정부에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가 국민 건강을 어떻게 해칠 수 있는지 정확한 근거를 통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에게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며 “국가 보위 차원에서 단호하고 분명하게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다른 생명, 다른 국가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해결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 제보 mytrea70@gmail.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