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산업 지도 어떻게 그려지나
전북 신산업 지도 어떻게 그려지나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1.06.22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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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전북테크노파크 공동세미나 개최
▲ 전라북도청

[뉴스렙] 전북연구원과 전북테크노파크가 2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라북도 신산업지도 변화 의의와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과 탄소 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등으로 탄소소재산업이 가시화됨에 따라 내년 대선과 연계해 탄소 소재 이후 신재생에너지, 데이터, 바이오 등 전북의 신산업을 발굴, 육성해 나가기 위한 전략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먼저 세션1에서는 전북연구원의 김시백 박사가 ‘소부장 특화단지 및 산단 대개조 선정 의의 및 향후발전 방안’, 이지훈 박사가 ‘빅데이터융합 전북 신산업의 혁신전략’ 등이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전북테크노파크 이송인 단장이 ‘전북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에너지산업 발전방안’, 이영미 단장이 ‘전북 바이오헬스산업 현황 및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발표 후 각 세션별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김시백 박사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일자리 거점으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북의 노후 산업단지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최근 전북이 지정받은 탄소 소재 중심의 소부장 특화단지와 미래형 상용 모빌리티 중심의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향후 데이터 산업, 재생에너지 산업 등과 연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발굴,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두 번째 이지훈 박사는 “국가적 ICT 산업의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전북은 그간 농생명 SW와 홀로그램 산업을 육성했고 최근에는 전담부서 및 전담조직의 신설과 SK의 투자로 데이터산업을 전북의 신산업으로 육성시킬 수 있는 동력이 확보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과제로 도시형 데이터 진흥단지 구축과 전문 인력양성, ICT산업의 수도권 집중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 구이저우 사례와 같이 정부 차원의 데이터산업 균형발전정책 도입 등을 제시했다.

세 번째 이송인 단장은 “전북은 대규모 재생에너지 발전단지와 다양한 산업이 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평가”하며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비전 달성을 위해 4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상용차, 농기계, 건설기계 등과 연계해 수소생산과 활용의 동반성장,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농공단지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사회혁신, 재생에너지 소통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 이영미 단장은 “전북은 대학병원, 한의대, 간호학과 등의 보건의료 기반이 잘 갖춰져 있다”며 “농생명 자원을 활용한 의약품, 탄소 및 방사선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 성과를 활용한 병원과 기업의 중개연구 강화, 산학연병관 인재양성 모델 확립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권혁남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탄소소재와 첨단모빌리티 기반의 미래형 산업단지, 데이터산업, 재생에너지, 바이오 등 전북 미래에 대해 다양한 분야별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졌다”며 “향후 전북테크노파크와 함께 전북 산업지도를 업그레이드할 정책을 구체화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균의 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전북연구원과 공동으로 주최한 첫 번째 행사로 양 기관간 협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향후에도 전북 신산업에 대해 다양한 논의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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