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심리학계의 거장 장현갑 명예교수(영남대)가 <명상에 답이 있다>를 최근 펴냈다.
책에서 저자는 명상을 할 때 일어나는 뇌파 변화와 자율신경계 등 최근의 뇌과학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또, 호흡명상, 자비명상, 마음챙김명상, 이미지 힐링 등 각종 질병 치유 등에 도움되는 명상법을 설명했다.
책은 2부로 나뉘어 구성됐다. 1부에서는 명상 뇌파의 변화, 명상을 할 때 좌뇌·우뇌 변화, 명상과 자율신경계 변화 등 최근의 과학적 연구성과를 독자들에게 소개했다.
제1부에서는 명상을 하면 왼쪽 전두피질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행복해지고 열정에 찬다는 내용 등이 소개됐다.
그 가운데 하나가 1981년 미국 하버드대 허버트 벤슨 박사팀은 달라이라마가 소개한 3명의 스님을 대상으로 명상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한 본보기이다. 10년 동안 툼모 요가를 해온 한 스님은 명상에 들어가자 손가락 온도가 5도, 발가락은 7도나 상승했다. 반면 직장에 넣어둔 온도계는 변화가 없었다고.
이 실험으로 추운 날씨에 티베트 승려들이 장갑·양말을 신지 않고 한쪽 팔에는 장삼도 두르지 않은 채 돌아다니는 장면의 비밀이 풀렸다. 명상을 통해 몸을 바꿀 수 있다는 가설도 증명됐다.
제2부에서는 20분 정도 관심을 기울여 누구나 할 수 있는 명상 매뉴얼을 담고 있다.
책에는 기본적인 호흡명상을 비롯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집중명상, 통증을 줄여주고 공감능력을 높여주는 마음챙김 명상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명상마다 명상유도문이 첨가된 것도 책의 특징이다. 또, 명상유도문을 CD로도 제공해 누구나 쉽게 명상을 해볼 수 있도록 도왔다.
명상에 답이 있다┃장현갑 지음┃담앤북스┃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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