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 추모록 ‘나 홀로 가노라, 만고의 진리를 향해’
성철 스님의 열반 20주기 사업의 마지막 결과물로 스님의 열반 추모록 <나 홀로 가노라, 만고의 진리를 향해>가 출간됐다. 성철스님문도회가 펴낸 책에는 20년 전 성철 스님의 열반을 애도하는 글 69편이 실려 있다.
백련불교문화재단 이사장 원택 스님은 “지난 세월, 스승님이 떠나신 이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었다. 앞으로 큰스님이 가르쳐주신 깊은 뜻을 ‘어떻게 세상에 펼쳐가야 하는가’라는 또 하나의 가파른 능선에 선 듯하다”고 간행사에서 밝혔다.
책은 4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가야산의 호랑이’에서는 법전 일타 지관 법정 스님 등 15명의 스님들이 성철 스님을 기억하는 글을 담았다.
제2장 ‘동구불출 그 역사를 찾아서’에서는 서옹 혜암 법전 도우 일각 일타 혜춘 묘엄 스님을 원택 스님이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했다.
제3장 ‘겨레의 스승’은 미당 서정주 선생의 헌시로 시작한다. 박완서 고은 등 문인과 김지견 목정배 등 언론인·학자 25명이 밝힌 성철 스님의 열반에 대한 소회가 수록됐다.
제4장 ‘삼천배’는 성철 스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던 신도 20명의 수행담이다.
원택 스님은 “앞서 출간한 <참선 잘하그래이>와 달리 책에는 성철 스님을 친견한 분들의 글이 수록됐다. 보다 애틋한 추모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 홀로 가노라, 만고의 진리를 향해┃성철스님문도회 편찬┃장경각┃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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