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7일 오전 11시 구미 외국인주민센터 마당에서 “제350회 어르신 수요공양방 & 반찬나눔 큰잔치”를 개최했다.
수요공양방은 2012년 7월 4일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지역 어르신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사업이다. 지난 11년간 79,503명이 다녀갔고, 3,229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2020년 코로나 유행병으로 점심을 멈추고 2022년부터 반찬 나눔으로 변경된 후 3년여 만에 수요공양방을 열었다.
진오 스님은 “350회차를 이어온 것은 요리봉사자와 반찬 후원자 덕분이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발전하는데 많은 어르신들의 희생이 있었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을 하게 되면 여러분은 살아계신 그 자체로 공경받을 자격이 있다.”고 했다.
기념식에는 최경호 구미시노인회 지회장, 전경인 지산동장, 강현자 마하붓다사 신도회장 축하 인사와 ‘지엠식자재마트’. ‘정아네퓨전떡’, ‘대성피앤비(주)’, ‘작은연꽃봉사회’ 단체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종현 꿈을이루는사람들 이사는 “봉사하는 분들이 흐뭇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 주신 분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시는 어르신들”이라며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접어두셔라. 맛있게 드시고 즐겁고 행복한 좋은 시간 보내세요.”라고 인사했다.
최경호 노인지회장은 “새마을정신은 구미 발전의 정신적 뿌리로서 수요공양방과 반찬나눔에 그 정신이 담겨있다.”며 “외국인센터에서 도움받는 노동자가 공양방 배식과 설거지 봉사를 하는 것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