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불교 명상상담 현대인 정신건강 도울 것"
조계종 포교원 "불교 명상상담 현대인 정신건강 도울 것"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4.03.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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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차 포교종책 연찬회 열고 불교적 명상상담 발전 모색
지난해 파행된 잼버리대회를 대신해 조계사에서 싱잉볼 명상을 하는 영국 잼버리 참가자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 주제 제83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불교 교의를 바탕한 명상상담은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 디지털 가속화로 인한 변화로 자살충동, 우울, 좌절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케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정신건강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명상상담의 정의부터 대내외적 현황, 활용모델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접근으로 명상상담 활용방안 등을 모색코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명상은 혼자, 명상상담은 둘이 하는데 어떻게 조화?

윤희조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는 '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고찰'을 통해 "명상은 혼자서 하는 것이고 상담은 둘이서 하는 것이다. 명상상담은 상담의 모든 과정에서 명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명상상담의 시작에 명상이 개입한다. 또, 명상이 이뤄지는 과정과 치유기제는 명상을 지관으로 해석하는 것에서 나온다. 명상의 목표도 명상의 새로운 해석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명상상담의 출발점이 되고, 지관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명상상담의 목표가 된다. 명상에서 명상상담이 원스톱으로 도출된다"고 했다.

윤 교수는 아래의 표와 같이 계량서지학 방법을 통해 해외 연구동향을 살폈다.  
지난해 파행된 잼버리대회를 대신해 조계사에서 싱잉볼 명상을 하는 영국 잼버리 참가자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원장 선업 스님)은 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 주제 제83차 포교종책연찬회를 개최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불교 교의를 바탕한 명상상담은 현대사회에서 과도한 스트레스, 디지털 가속화로 인한 변화로 자살충동, 우울, 좌절 등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케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정신건강 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명상상담의 정의부터 대내외적 현황, 활용모델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접근으로 명상상담 활용방안 등을 모색코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명상은 혼자, 명상상담은 둘이 하는데 어떻게 조화?

윤희조 교수(서울불교대학원대학)는 '명상상담의 국내외 현황 고찰'을 통해 "명상은 혼자서 하는 것이고 상담은 둘이서 하는 것이다. 명상상담은 상담의 모든 과정에서 명상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명상상담의 시작에 명상이 개입한다. 또, 명상이 이뤄지는 과정과 치유기제는 명상을 지관으로 해석하는 것에서 나온다. 명상의 목표도 명상의 새로운 해석에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로 시선을 돌리는 것은 명상상담의 출발점이 되고, 지관을 반복적으로 지속하는 것은 명상상담의 목표가 된다. 명상에서 명상상담이 원스톱으로 도출된다"고 했다.

윤 교수는 아래의 표와 같이 계량서지학 방법을 통해 해외 연구동향을 살폈다.  

윤 교수는 "해외에서는 명상상담이 효과적 검증을 넘어서 어떤 영역에서 효과가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발견해 가는 과정이다. 국내에서는 연령별, 특정직업군별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 증상에 따른 대상자별 연구는 미흡한 상태"라고 했다.

명상상담은 동양적 명상과 서양적 심리상담의 통합

인경 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은 '명상상담의 4단계 모델'을 발표했다.

스님은 "명상상담은 '명상에 기반한 상담'이라며 "내적 성찰의 동양적 명상과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는 서구에서 개발된 심리상담 이론의 통합적 접근"이라고 했다.

스님은 명상상담의 심리학적 주요 개념을 '참나'의 본성과 함께 접촉 감정 생각 갈망 행동으로 구성된 '마음작동 5요인'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담에서는 호흡명상, 몸느낌관찰명상, 영상관법 등을 핵심 명상 기술로 사용한다"고 했다.

스님은 설명한 명상상담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담자의 주요한 증상과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고통받는지 이해하면서 라포 형성을 한다.

둘째, 내담자, 환자의 고통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 발생 패턴 양상을 분명하게 안다.

셋째, 호흡명상, 몸느낌명상과 결합된 영상관법을 통해서 내담자/환자의 핵심 증상을 노출해 충분하게 감정을 느끼고 그 변화를 통찰하면서 스스로 치유 과정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넷째, 사례별로 반복적인 영상관법을 통해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현실적 대안을 찾고 참된 자기를 찾아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은 "발제와 논평을 맡아준 전문가 여러분이 명상상담을 확립하고 널리 보급하는데 함께 힘써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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