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교사 故 최혜정 씨(역사교육과09)의 1주년 추모식이 모교 동국대에서 16일 열렸다.

행사는 사범대 앞 故 최혜정 씨 추모비 앞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정극 동국대 학술부총장과 역사교육과 동문 및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념사 ▷故최혜정 씨 유가족 추모사 ▷추모시 ▷추모곡 ▷헌화 및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한철호 교수는 추념사에서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이 나가겠다고 한 故최혜정 동문과 다른 세월호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마음과 생각에 새기자. 그것이 산 자의 의무이자 책임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故최혜정 씨 아버지 최재규 씨는 역사교육과로 보낸 추모의 글에서 “자식과 부모로 함께한 너무나 짧았던 인연을 앞으로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했다. 

동국대 역사교육과는 “학과 차원에서 故최혜정 씨를 기리는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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