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묘하고 묘합니다
부제목: 지월 마음 탐사 일지
어느 이공학자의 구도 보고서 1
지은이: 이재웅
출판사: 마인드랩MindLab
관련 분야: 종교, 종교과학철학
페이지수: 212p
ISBN: 979-11-955611-0-0 03220
출판일: 2015년 7월 30일
입고 예정일:
정가: 10,000원
판형: 신국판
제본형태: 무광 코팅, 날개제본.
2. 저자 소개
지월(指月) 이재웅
지은이는 1978년 그리스도교에 입문하여 1983년까지 참 탐구 참 신앙을
구하였다. 1980년 <반야심경>의 ‘늙고 죽음도 없고, 늙고 죽음이 끝남도
없다(無老死亦無老死盡)’는 역동적 사실에 매료되어 서서히 불교세계
로 들어섰다. 어느 날 문득 ‘목이 마르면 물을 마시는 것이 진짜 기적’
임을 체득하고 ‘우주 삼라만상이 도대체 어떤 도리인가? 하는 질문을
들고 마음 탐사 여행을 시작하였다.
2000년 순천 송광사, 고흥 거금도 송광암에서 참선 수행법을 배웠고,
참선 수행, 단식, 삼천배 절수행, ‘옴마니반메훔’, 주력 등 여러 수행법으로
미지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였다. 2007년 국제선원 무상사에서의 참선 수련을
기점으로 수행법을 참선수련으로 단일화하였다. 2009년부터 경기도 양평
상원사 용문선원 선원장 의정선사의 권유와 지도로 생사일대사(生死一大
事)를 해결하려고 간화선 참선수행을 해왔다. 2015년 시작과 함께 ‘묘하고
묘하구나!’ 명상을 타고 제2차 마음탐사 여행을 떠나기 위하여 정비 중이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물리학과(이학석사, 광학) 졸업
포항공과대학교 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공학박사, 반도체) 졸업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순천대학교 전자공학과 부교수,
미국MIT방문과학자, ㈜리스코프 창업,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연구 부교수,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한의학물리연구실 연구원,
카이스트 부설 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조교수, ㈜ 픽셀플러스 이사를 역임.
2009년부터 ㈜ 지안 벤처기업 창업, 부사장, CTO 재직 중.
3. 출판사 서평
한 사람의 이공학자가 ‘우주법계 삼라만상! 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는
화두를 들고 36년간 구도한 결과보고서가 한 권의 책으로 압축되었다.
20대 6년간의 강렬한 종교철학적 고뇌를 통하여 얻은 결과가 ‘십이 엽서의 노래’에
담겨 있고, 50대 6년간 생사 일대사를 해결하기 위하여 간화선(Questioning Meditation)
참선수행을 하여 얻은 결과가 ‘명상에서 얻은 노래’에 담겨 있다.
또한 ‘우주, 물질, 생명현상의 근원적 도리는 무엇인가?’에 대하여
이공학적 추론과 불교 사상을 결합하여 고찰한 내용을 보고하고 있다.
하늘의 별을 보고 깊게 슬퍼하는 외로움을 천성으로 타고난 사람.
열심히 살고 희망하면서 그 힘으로 마음탐사를 하며 스스로의 길을 열고 있는 사람.
책의 제목 ‘묘하고 묘합니다’는 저자가 참선 명상을 통해 얻은 화두의 답이다.
답이면서 묘하게도 질문인 답!
놓을 수 없었던 의문의 답을 찾아서 떠났던 저자의 마음탐사는
우주자성, 우주에서부터, 물 마시는 일, 잠자리, 새끼거미에 이르며,
나아가 미래 천 년을 향하여 인류의 보편적 진리로 사유의 틀을 다시 짜자고 호소한다.
이공학자의 눈으로 본 우주법계와 생명현상에 대한 거시적 미시적
관점이 저자의 감성과 이성에 모두 포착되어 드러나 있다.
현대의 과학적 성과들이 종교, 철학 내지 선, 화엄적 사유들과 어떻게 원융적
화학적 결합이 일어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매력이다.
21세기에는 이공학을 전공한 사람들 중에서 수행자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은 쉬운 언어들로 쓰였지만 쉽지 않다. 그래서 멈춰서 오래도록 생각하게 한다.
전환을 모색하는 21세기의 명상 수행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마음의 길을 찾는 청년들에겐 3장 ‘십이 엽서의 노래’ 중 ‘나의 그리움’ 파트부터 읽기를 권한다.
그리움이 없이 어찌 진실에 이르겠는가?
4. 본문 중에서
저는 지금까지 제가 경험하고 관찰하고 배워서 파악해 온 모든 것에 의하여 깊이 무상(無常)한 실상을 받아들이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무상(無常)한 실상에 대한 담담한 긍정과 신뢰로부터 평화로움이 다가오고 매우 역동적이고 자유로운 생기가 솟아남을 봅니다.
< 무상한 실상의 역동적 자유생기> 중에서
생성과 소멸은
우주 법계의 스스로 그러한
깊고 정확한 대자대비(大慈大悲)일 것입니다.
<새끼거미> 중에서
자아(自我)와 함께 무아(無我)로 또렷이 있으면
텅 빈 그대로 인과연기(因果緣起)의 흐름을 타고
그침 없이 변하며 샘솟는 생기
무상(無常)하여 확고한 실상(實相)!
자아도 무아도 뚜렷합니다.
<자아와 함께 무아로 또렷이 있으면>중에서
제가 지금까지 찾아낸 유일한 답은 우주 전체집합(total set)의 새로운 정보 창조와 재구성(reformation)입니다. 우주의 모든 부분집합들(partial sets)의 일원들(elements) 전체가 인연과(因緣果)의 법칙으로 얽힌 인드라망 속에서 상호작용하면서 부단히 새로운 정보들을 창조합니다. 생명체 자체가 정보들의 발현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얽힌 상호작용으로 새로운 정보들이 계속 창조됩니다. 우리 모두가 주객(主客)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덩어리로 얽히어서(인드라망) 찰나 찰나 실존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자들이자 변화 받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동시에 창조되고 있는 존재들이자 창조하고 있는 존재들(simultaneously being created ones and creating ones)입니다.
<성주괴공 우주의 정보 창조와 재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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