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 4박5일간의 중앙아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블라디미르 노로프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은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 고려인 동포간담회를 갖고 “우즈벡 동포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해 교포 사회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11일에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과 나보이 공항 현대화사업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이후엔 한-우즈베키스탄 경제인 오찬 연설과 세계경제외교대학교 방문, 독립기념비 헌화, 국빈 만찬 등이 계획되어 있다.
이틀째인 12일에는 실크로드의 중심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뒤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해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나눈다.
13일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사업과 잠빌광구 탐사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총리 주최 오찬,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연설과 조국수호자기념비 헌화, 고려인 지도자 접견, 동포 간담회, 국빈만찬 등 여러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순방은 역내 자원외교를 본격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올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구상'을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첫 걸음이기도 하다"고 말해 이번 순방의 의미를 설명했다.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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