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렙] 여자축구 국가대표 이금민이 영국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녀의 이적을 환영하는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이를 두고 한 현지인지 모욕감을 주는 댓글을 작성했다.
지난 7일 영국 축구 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식 소셜 네트워크 계정에는 이금민의 사진이 여러 장 업로드됐다. 최근 국제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그녀는 이를 바탕으로 맨시티로 이적하게 됐다. 해당 사진은 팬들에게 그녀의 이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인 셈.
다수 팬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와 반대되는 댓글들도 있었다. 일부 현지인들이 그녀를 향해 조롱과 모욕이 담긴 댓글을 남기고 있는 것. 한 현지 팬은 그녀를 'It'으로 지칭하며 "이건 성별이 뭐냐"라는 글을 남겨 국내 팬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해당 댓글 작성자는 다른 이들의 비판에도 "남자라고 불러야 할지 여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댓글을 연이어 작성했다.
한편 이금민은 지난 2014년 '2015 W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1순위로 서울 시청에 입단하면서 데뷔에 성공했다.
저작권자 © 뉴스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