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블랙머니'가 실화극 계보 잇는다 #머스트씨무비 #재미보장 #감동보장
11월 13일, '블랙머니'가 실화극 계보 잇는다 #머스트씨무비 #재미보장 #감동보장
  • 구경현
  • 승인 2019.10.30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가장 뜨거운 영화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 도가니-부러진 화살-국가부도의 날 잇는다
사진 = 영화 '블랙머니' 포스터
사진 = 영화 '블랙머니' 포스터

대한민국을 뒤흔들 금융범죄 실화극 <블랙머니>가 <도가니><부러진 화살><국가부도의 날> 등 꼭 봐야 할 영화의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성폭력사건을 다룬 공지영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2011)는 개봉 당시 수많은 관객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으며 화제를 낳았다.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은 영화의 흥행을 넘어서 사건의 가해자와 책임자들의 구속,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도가니법’ 제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07년 ‘석궁테러사건’을 소재로 다룬 법정 드라마 <부러진 화살>(2012)은 사법부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소신 있게 맞서는 실존 인물을 모델로 실제 사건을 재조명한 것은 물론, 사법부의 부조리를 정면으로 꼬집으며 사회 비판적 주제의식을 담아냈다. 이 역시 흥행에 성공하며 공권력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1997년 IMF 외환 위기 당시 비공개로 운영된 대책팀이 있었다는 한 줄의 기사를 모티브로 시작된 <국가부도의 날>(2018). 국가부도 직전 일주일 간의 긴박했던 상황을, 당시를 대변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신선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IMF를 직접 경험한 세대의 폭발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CJ엔터테인먼트, NEW
사진= CJ엔터테인먼트, NEW

이처럼 실화 소재의 영화들이 우리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며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가운데, <부러진 화살> 정지영 감독의 영화 <블랙머니>가 ‘머스트 씨 무비’의 계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IMF 이후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행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희대의 사건 앞에 금융감독원과 대형 로펌, 해외펀드 회사가 뒤얽힌 거대한 금융 비리를 파헤치는 평검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을 뒤흔든 금융범죄 사건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건의 내막과 어렵고 복잡한 경제 문제를 영화적으로 풀어내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전한 정지영 감독.

그만의 예리한 통찰력으로 빚어낸 날카로운 주제 의식과 생생한 리얼리티, 범죄 드라마의 긴장감과 장르적 재미가 더해진 <블랙머니>는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짜릿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019년 우리가 꼭 알아야 할 금융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블랙머니>는 오는 11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ㅣ제작: 질라라비, 아우라픽처스ㅣ감독: 정지영)

 

 

[뉴스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