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직업·여가까지’ 서울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 10년 회고
‘일상·직업·여가까지’ 서울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 10년 회고
  • 이석만 기자
  • 승인 2019.12.04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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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서뇌성마비복지관에서 ‘장애인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 개최
▲ 자전거 샌들

[뉴스렙] 서울시가 오는 5일 오후 2시 강서구 방화동 강서뇌성마비복지관 강당에서 ‘2019 서울시보조기기센터 운영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보조기기센터 운영 연구결과, 보조기기센터 10년 성과, 보조기기 서비스 사례, 보조기기센터 미래전략 발표 등 4개 영역에서 보조기기 지원사업 활동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009년 처음으로 동남보조기기센터를 설치한 이래 현재 4개 권역별로 센터를 설치해 보조기기 서비스의 효율적 지원과 활용촉진으로 장애인의 독립적인 일상생활과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기기란 장애인의 신체적·정신적 기능을 향상·보완하고 일상 편의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각종 기계·기구·장비를 말한다.

센터에서는 보조기기 임대, 맞춤제작, 소독세척, 민간자원 연계 무료보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화사업으로는 보완대체의사소통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의복리폼 등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전동휠체어 조이스틱, 핸드폰 거치대, 숟가락 홀더, 자전거 샌들 등 다양하게 개인별 맞춤제작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자는 2009년 연 1만 2천 명에서 2018년 1967% 증가한 24만 8천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용자 현황을 서비스별로 살펴보면, 대여 198,449명, 상담 및 평가 8,029명, 사례관리 4,251명, 제작 및 개조 1,657명 등이다.

사회공헌 기업에서 2억 1,4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받아 장애인 398명에게 ㈜에르코스 맞춤형 교정 신발, ㈜코스콤 무선호출용 발판 스위치, 돌코리아 안전손잡이 등도 지원한 바 있다.

장애인을 가족으로 둔 가정은 비장애인 가정보다 훨씬 많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생활하며 장애인의 발달단계에서 오는 보조기기 구매, 사용 방법 등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조기기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보조기기 선택 및 구입 전 전문적인 상담과 체험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에게 다양한 보조기기 품목 안내와 정보제공 등을 통해 불편함을 줄여주고 있다.

시는 올해 8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1개월간 보조기기 서비스를 받은 이용자 3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92.5%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서비스를 재이용하겠다는 의향과 타인에게 권유하겠다는 의향도 각각 96.6%, 97.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보조기기 이용에 따른 삶의 질이 향상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93.1%, 사회적 참여가 증가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70.6%, 건강상의 부양부담이 감소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65.3%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서울시 장애인보조기기 지원사업은 기존의 임대사업 중심의 운영에서 나아가 공적 급여연계체계에 기반을 둔 보조기기 상담·사례관리와 보완대체의사소통 서비스 등 전문화·특성화된 사업에 보다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센터는 전동휠체어 등 총 1,866점의 임대용 보조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소 1일부터 최대 1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최대 3개 품목까지 임대할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은 무료로 제공되며 일반 이용자는 구입가격의 10%의 이용료가 부과되며 제로페이 이용자는 이용료의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조경익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은 “서울시는 다양한 장애 유형에 맞는 맞춤형 보조기기 서비스를 지원해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보조기기 서비스 이용 접근성과 편의성 증진을 위해 내년에는 도심권에 보조기기센터 1곳을 개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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