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척’, 크릴오일 판별법
건강에 좋은 ‘척’, 크릴오일 판별법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0.02.11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렙] 크릴오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판매 브랜드와 제품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그중엔 양질의 브랜드와 제품이 대다수지만 일부는 값싼 중국산 원료를 쓰거나 제조 과정에 화학 성분이 사용되는 등 품질이 의문스러운 경우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남극 크릴오일은 원산지 표기 대상이 아니란 점을 악용해 눈속임하는 회사들을 주의해야 한다. 제품 겉면이나 원재료명에 원산지 표기 없이 ‘크릴오일’이라고만 기재된 경우, 값싼 중국산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나치게 가격이 낮거나 할인율이 높은 경우에도 실제 남극해에서 어획한 크릴새우를 원료로 했는지 따져봐야 한다. 남극산 크릴오일은 원재료명이나 제품 겉면에 반드시 ‘남극 크릴오일’이라는 원산지 표기가 들어간다.

좋은 크릴오일을 선택하려면 인지질 함량도 확인해야 한다. 인지질은 크릴오일의 핵심 성분으로, 크릴오일의 효능이 인지질에서 비롯된다고 할 만큼 그 역할이 크다. 인지질 함량이 높은 크릴오일은 산패에도 강하다.

국내 판매되는 크릴오일의 인지질 함량은 최소 30%부터 최대 58%까지 나와 있다. 함량이 높아질수록 좋은 크릴오일이라고 보기 때문에 자연히 인지질 58% 제품이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58% 함량 제품은 가격도 고가에 형성돼 있다.

다만 인지질 함량이 높다고 하면서도 이를 증명할 공인 성적서를 공개하지 않는 업체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인지질 함유량을 표기했다면 반드시 국제식품규격(CODEX)의 인지질 검사법인 NMR 시험법으로 검사했다는 ‘NMR 시험성적서’가 있어야 한다.

인지질 함량과 공인 성적서, 양쪽을 모두 확인하기 번거롭다면 제품에 ‘WCS(Warrant Contents Standard)’ 표기가 있는지만 살펴보면 간단하다. WCS는 NMR 검사법에 따라 엄격한 검증을 거친 후 인지질 함량을 확인 받은 제품에만 부여하는 품질 보증이다.

이밖에도 크릴오일 같은 유지류는 원료를 담는 캡슐제도 중요하다. 캡슐 제조과정에서 원가비 절감을 위해 HPMC(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 같은 화학부형제를 넣진 않았는지 따져봐야 한다.

또한 크릴오일의 산패를 막기 위해선 캡슐의 포장방식도 고려해야 한다. 유지류는 빛과 공기에 자주 노출되면 산패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캡슐이 커다란 병에 한꺼번에 들어 있는 것보단 한 알씩 낱개 포장된 것이 안전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