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태고종(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전국 사찰 기도법회와 행사를 자제키로 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24일 긴급성명서를 통해 이같은 내용과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한 지역교구종무원별 지원을 독려했다.
다음은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의 긴급성명서 전문이다.
성 명 서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해 국가적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합니다. 더불어 지난 역사적 어려움을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해온 성숙한 국가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코로나19 또한 반드시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에 우리 종단은 이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각 교구종무원 및 산하사찰에 각종 기도법회 및 행사 자제와 감염예방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정부 지침을 각 사찰별로 적극 홍보하는 코로나19 예방 지침을 이미 시달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희생된 이웃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고통 받고 있는 환우들에 대해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위해 각 교구종무원별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한 번 정부와 함께 노력하고 국민과 함께 실천하는 힘과 지혜를 모아낼 것이며 작금의 어려움을 딛고 반드시 나라와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날을 맞이할 것입니다.
생명존중과 자비의 평화로움이 이 땅에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국민 한분 한분이 안전한 그날까지 우리 한국불교태고종은 코로나19 퇴치에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2020. 2. 24.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