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불자의원 30명 입성 예상
21대 국회, 불자의원 30명 입성 예상
  • 서현욱 기자
  • 승인 2020.04.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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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28명 비례대표 2명 당선…20대 국회정각회 46명에 크게 못 미쳐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불자 후보는 29명이 당선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에서 당선한 불자 후보는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갑),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김석기(미래통합당, 경주시),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갑), 김태호(무소속, 산청함양거창합천), 김한정(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을), 박대출(미래통합당, 진주시갑), 박영순(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박완수(미래통합당, 창원시 의창구), 백종헌(미래통합당, 부산 금정구), 서병수(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갑),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갑), 송언석 후보(미래통합당, 경북 김천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이개호 후보(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원주시갑), 이명수(미래통합당, 충남 아산시갑), 이원욱(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 이종배(미래통합당, 충북 충주), 이헌승(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을), 임이자(미래통합당, 경북 상주시문경시), 정동만(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정점식(미래통합당, 통영시고성군),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주호영(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구갑),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 홍문표(미래통합당, 충남 예산 홍성) 당선자 등 27명이다. 비례대표 당선 가능권에는 김병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2번), 유정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0번)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국회의사당(국회 홈페이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불자 후보는 30명이 당선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국회의사당(국회 홈페이지).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불자 후보는 30명이 당선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28명과 비례대표 2명이다. 이는 불교계 언론들이 보도한 불자 국회의원 후보자를 모두 합한 53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물론 각 후보자의 종교 이력이 모두 드러난 상황이 아니어서 실제 21대 국회에서 국회정각회에 참여할 국회의원수는 조금 늘어 날 수 있다. 하지만 20대 국회에 비해 21대 국회에 불자 국회의원 수는 크게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불자국회의원 모임인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수는 전반기와 후반기 평균 43명 선이다.

지역구에서 당선한 불자는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갑),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김석기(미래통합당, 경주시),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갑), 김태호(무소속, 산청함양거창합천), 김한정(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을), 김형동(미래통합당, 경북 안동예천), 박대출(미래통합당, 진주시갑), 박영순(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박완수(미래통합당, 창원시 의창구), 백종헌(미래통합당, 부산 금정구), 서병수(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갑),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갑), 송언석 후보(미래통합당, 경북 김천시),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이개호 후보(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원주시갑), 이명수(미래통합당, 충남 아산시갑), 이원욱(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 이종배(미래통합당, 충북 충주), 이헌승(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을), 임이자(미래통합당, 경북 상주시문경시), 정동만(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정점식(미래통합당, 통영시고성군),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주호영(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구갑),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 홍문표(미래통합당, 충남 예산 홍성) 당선자 등 28명이다. 비례대표 당선 가능권에는 김병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2번), 유정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0번) 등 2명이 예상된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12명, 미래통합당 15명, 무소속 1명이다. 비례대표는 더불어시민당 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7명, 영남 15명, 충청 4명, 호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다. 불교 세가 센 영남 지역에서 불자 후보의 당선이 많았다.

각 불자 후보자 선거 결과 및 약력은 다음과 같다. 중앙선관위원회의 개표결과는 최종 집계되지 않았다. 각 후보자의 득표수와 득표율은 16일 새벽 4시 기준이다. 출구조사 결과는 15일 오후 6시 15분 발표된 방송3사 발표이다.

◎서울·경기

김영주(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구갑) 후보가 당선했다. 김 당선자는 63,646표(55.3%)를 얻어 2위인 문병호(미래통합당)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렸다. 문 후보는 45,194표(39.2%)를 획득했다. 김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도 57%로 1위였다. 농구선수와 노동운동가 경력이 있는 김영주 당선자는 노동부장관을 지냈고, 20대 국회 정각회 부회장이었다. 17,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으로 4선 의원이 됐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서울 중랑구갑) 후보가 3선에 성공했다. 서영교 당선자는 49,099표(56.9%)를 얻어 32,150표(37.2%)를 얻는 데 그친 김삼화(미래통합당)를 제치고 당선했다. 서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도 57.8%로 1위였다. 서 당선자는 50여년간 중랑구에 산 지역에 뿌리를 둔 정치를 해 왔다. 19대와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이다. ‘10·27법난피해자의명예회복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안’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출신 4선 의원인 최재성(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구을) 후보는 안타깝게 낙선했다. 서울 격전지 중 한 곳인 송파구을에서 최 후보는 65,720표(46.0%)를 얻는 데 그쳤다. 상대인 배현진(미래통합당) 후보는 72,045표(50.4%)인 과반을 넘어 당선했다. 최 후보는 출구조사에서도 43.3%로 53.2%의 배 후보에 이어 2위였다.

진선미(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동구갑) 후보는 당선했다. 진 후보는 65,300표(50.9%)를 얻어 이수희(미래통합당) 후보의 61,986표(48.3%)와 3314표 차이로 승리했다. 출구조사에서도 51.3%로 1위였다. 문재인 정부 여성가족부장관을 지낸 진 당선자는 이번 총선 당선으로 3선의 중진의원이 됐다. BTN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구갑) 후보가 국회에 첫 입성했다. 63,157표(55.8%)를 얻은 강 당선자는 43,384표(38.3%)를 획득한 구상찬(미래통합당) 후보에게 19,773표의 큰 차이로 압승했다. 강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도 55.2%가 예측돼 1위였다.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와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그는 서울 약사사를 재적사찰로, 법명은 진여심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석(정의당, 고양시을) 후보는 낙선했다. 20대 총선 당시 수원에서 낙선했었고,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를 ‘고양시을’로 옮겨 국회 재입성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정의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에 진출했고, 정각회 회원이었다. 박후보는 10,528표(7.6%)로 후보자 중 3위였다. 이 지역 당선자는 한준호(더불어민주당) 후보이다. 한 후보는 71,265표(51.5%)를 얻었다.

홍철호(미래통합당, 김포시을) 후보는 3선 도전에 실패했다. 홍 후보는 52,200표(44.4%)를 얻어, 63,192표(53.8%)를 얻은 박상혁 당선자(더불어민주당)를 넘어서지 못했다. 출구조사에서는 48.7%로 박 후보의 49.6%에 오차범위에 경합했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9%이상 차이가 났다. 홍 후보는 2014년 보궐선거로 제19대 국회에 입성해 20대에서도 당선한 재선 의원이다. 국회 정각회 회원이며, 불자 봉사모임 ‘보현선행회’ 활동, BTN 자문위원을 지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중앙승가대 총장 당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김한정(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을) 후보는 재선에 성공했다. 68,659표(59.0%)를 얻은 김 당선자는 상대인 김용식(미래통합당) 후보의 36,525표(31.4%)를 32,134표차로 승리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지낸 김 당선자는 20대에 첫 국회입성해 민주당연등회, 국회정각회 회원이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용인시병)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다. 84,492표(51.5%)를 얻은 정 당선자는 이상일(미래통합당) 후보의 78,562표(47.9%) 보다 5930표 앞섰다. 출구조사에서도 50.5%로 1위였다. 비례대표로 제20대 국회에 입성한 그는 민주당 원내대변인, 검찰개혁특별위 위원 등을 맡았다. 코로나19 국난극복위 긴급돌봄TF 팀장을 맡고 있는 그는 더불어민주당 연등회와 국회 정각회 회원, BTN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김용(무소곡, 화성시갑) 후보는 낙선했다. 김 후보는 4,503표(3.8%)를 획득했다. 이 지역 당선자는 58,689표를 얻은 송옥주(더불어민주당) 후보다.

이원욱(더불어민주당, 화성시을) 후보는 3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자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측근인 상대 임명배 후보(미래통합당)를 45,703표 차로 크게 따돌렸다. 이 당선자는 98,375표(64.5%), 임명배 후보는 52,672표(34.5%)를 얻었다. 이원욱 당선자는 18대 총선에서 낙선 후 19대와 20대 연이어 국회에 진출했다. 국회 정각회 더민주 측 간사장과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조선왕조의궤 환수위원회 실행위원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와 코로나19 국난극복위 총괄부본부장이다.

임명배(미래통합당, 화성시을) 후보는 이원욱 후보와 같은 선거구에 도전했으나 큰표차로 낙선했다.(이원욱 후보 당선결과 참조) 조계종 전 총무원장 정대 스님과 자승 전총무원장과 인연이 깊다. 불교포럼 집행위원이었다. 출구조사에서도 35.4%에 불과한 2위였다.

◎부산경남대구경북

서병수(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갑) 후보가 당선했다. 서 후보는 52,037표(48.5%)를 얻어 당대인 김영춘(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8,287표(45.0%)에 3750표 앞섰다. 출구조사도 49.6% 1위였다. 부산시장 출신의 서 당선자는 부인 권순진 여사는 물론 가족 모두 불자이다. 부친 서석인 전 해운대구청장은 부산 해운정사 신도회장을 지냈다.

이헌승(미래통합당, 부산 부산진구을) 후보가 당선했다. 이 당선자는 55,755표(55.0%)를 얻었다. 류영진(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277표(43.7%)에 그쳤다. 이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도 55.6%로 1위였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 신도회장이었던 그는 국회 보좌관 시절 보좌진 출신 불자모임인 ‘법우회’에서 활동했다. ‘정각회’ 간사장 소임을 맡았다. 제19대~20대 국회정각회원이다.

박민식(미래통합당, 부산 북구강서구갑) 후보는 낙선했다. 박민식 후보는 46,795표(48.5%)를 얻었고, 상대 전재수(더불어민주당)의 48,733표(50.5%)를 얻어 1938표차로 낙선했다. 박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48.5%로 2위였다. 부산 지역 18개 선거구 중 미래통합당이 16곳, 더불어민주당이 부산남구을과 북구강서구갑 2곳을 차지했다. 박 후보는 양산 신흥사에서 외무고시를 분비했다. 어머니가 부산 운수사에서 3년간 ‘자원봉사 공양주’로 일할 정도로 불교와 인연이 깊다. 박 후보는 고시 공부 시절 목탁을 잡고 아침 예불을 스님대신한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출신으로 제18대~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윤준호(더불어민주당, 부산 해운대구을) 후보는 안타깝게 낙선했다. 46,797표(45.9%)를 얻은 윤 후보는 53,898표(52.8%)를 얻은 김미애(미래통합당) 당선자와 7,101표차였다. 윤 후보는 매일 새벽 108배를 하는 불자의원으로 유명했다. 20대 국회정각회 회원과 BTN붓다회 자문위원이었다.

불자로 알려진 백종헌(미래통합당, 부산 금정구) 후보도 승리했다. 백종헌 당선자는 77,048표(54.1%)로 57,459표(40.4%)를 얻은 박무성 후보(더불어민주당)를 19,589표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백 당선자는 출구조사에서도 55.3%로 1위였다.

불자로 알려진 정동만(미래통합당, 부산 기장군) 후보는 당선했다. 정동만 당선자는 42,634표(49.6%)로 최택용(더불어민주당) 후보의 38,154표(44.4%)를 4,480표 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에서도 51.4%로 1위였다.

강석진(미래통합당, 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는 낙선했다. 강석진 후보는 42,061표(36.4%)로 김태호(무소속)의 49,123표(42.5%)에 7,062표 차로 패했다. 출구조사에서 37.7%로 2위였다. 강 후보는 20대 국회 초선으로 재선에 도잔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2004년과 2006년 거창군수를 지내며 해인사 백련암과 인연을 맺었다.

김태호(무소속, 산청함양거창합천) 후보는 당선했다. 김 당선자는 49,123표(42.5%)를 얻어 42,061표(36.4%)에 머문 강석진(미래통합당) 후보를 7,062표 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에서 43%로 1위였다. 32·33대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 당선자는 제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1대 총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박남현(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 후보는 낙선했다. 31,637표(33.1%)를 얻은 박 후보는 61,183표(64.1%)를 획득한 최형두(미래통합당) 당선자와 29,546표 차로 패했다. 출구조사에서도 32.5%로 2취였다. 마산 정법사 신도인 박 후보는 청와대 비서실 제도개혁 행정관으로 일하며 ‘청와대불자회 사무국장’을 지냈다.

황기철(더불어민주당, 창원시진해구) 후보는 낙선했다. 50,586표(48.8%)를 얻은 황 후보는 51,999표(50.2%)를 얻은 이달곤(미래통합당) 당선자에 1,413표 차로 안타깝게 낙선했다. 출구조사도 45.9%로 2위였다. 황 후보는 소말리아 해적소탕작전을 지휘한 아덴만의 영웅으로 전 해군참모총장, 해군2함대사령관을 지냈다. 황 후보의 부모와 친가 가족들도 불자로 알려져 있다.

박완수(미래통합당, 창원시 의창구) 후보는 당선했다. 박 당선자는 88,718표(59.0%)로 55,153표(36.7%)를 획득한 김기운(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3,565표란 큰 차이로 압승했다. 출구조사도 58.5%로 1위였다. 박 후보는 사명대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 호국의승 선양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졌다. 20대에 이서 21대에 입성해 재선 의원이 됐다.

박대출(미래통합당, 진주시갑) 후보는 당선했다. 60,112표(54.7%)를 얻은 박 당선자는 42,241표(38.4%)를 얻은 정영훈(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7,871표 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도 55.1%로 1위였다. 박 당선자는 2016년 지역 불교발전 공로로 자승 총무원장에게 감사패를 받았다. 국회 코로나19대책 특위으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정점식(미래통합당, 통영시고성군) 후보는 당선했다. 60,314표(58.3%)인 그는 40,235표(38.9%)를 얻은 양문석(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0,079표 차로 크게 따돌렸다. 출구조사도 60.4%로 1위였다. 장 당선자는 공안부장 출신으로 2019년 4.3 보궐선거에서 통영·고성 선거구에서 당선해 이번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문상모(더불어민주당, 거제시) 후보는 낙선했다. 49,136표(38.0%)로 65,746표(50.8%) 서일준(미래통합당) 당선자에게 16,610표 차로 석패했다. 출구조사도 35.1%로 2위였다. 문 후보자는 민주당 중앙당 공채1기생으로 정치에 입문해 지난 20여 년 동안 중앙 당료와 제8, 9대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서울시 의원 당시, 불자회에서 활동했다.

이재영(더불어민주당, 양산시갑) 후보는 낙선했다. 42,260표(42.0%)를 얻은 이 후보는 57,301표(56.9%)를 얻은 윤영석(미래통합당) 당선자에게 15,041표 차로 석패했다. 출구조사도 40.9%로 2위였다. 이 후보자는 부산 성도고등학교 불교학생회 초대 회장을 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성환(더불어민주당,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후보는 낙선했다. 45,498표(30.2%)를 얻은 조 후보는 102,210표(68.0%)를 얻은 조해진(미래통합당) 당선자에게 56,712표의 큰 차이로 석패했다. 밀양·창녕 경찰서장을 지낸 그는 부산 무명사 주지 무명 스님의 속가 친척이다.

김두관(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을) 후보는 당선했다. 44,218표(48.9%)를 얻은 김 당선자는 42,695표(47.2%) 표를 얻은 양산시장 출신의 나동연(미래통합당) 후보에게 1,523표의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출구조사는 48.1%로 2위였지만, 1.7%차로 뒤집었다. 김 당선자는 2007년 해인사에서 전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에게 ‘웅기(雄氣)’라는 법명을 받았다. BTN붓다회 자문위원도 지냈다. 제5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비롯해 경남도지사, 제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재선에 성공했다.

주호영(미래통합당, 대구 수성구갑) 후보는 당선했다. 92,018표(59.8%)를 획득한 주 당선자는 60,462표(39.2%)를 얻은 김부겸(더불어민주당)에게 31,556표 큰 차이로 압승했다. 출구조사도 61.2%로 1위였다. 김부겸 후보는 불자는 아니지만 불교계와도 인연을 많이 맺고 있지만, 다시 한 번 대구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주 당선자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불자 국회의원이다. 제20대 국회 전반기 정각회장을 지냈다.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서 당선된 이후 20대 국회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5선 의원으로 야당 몫의 국회부의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래통합당은 대구에서 수성을 지역을 홍준표(무소속)에게 내 준 것 외 모든 지역구에서 승리했다.

이상식(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후보는 낙선했다. 이 후보는 26,111표(25.1%를 얻었지만, 당선자인 홍준표(무소속) 후보의 40,015표에는 모자랐다.

송언석 후보(미래통합당, 경북 김천시)는 당선했다. 59,993표(74.5%)로 16,914표(21.0%)를 얻은 배영애(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3,079표 차로 압승했다. 출구조사도 82.3%로 1위였다. 송 당선자는 20대 국회정각회 회원으로,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김석기(미래통합당, 경주시) 후보는 당선했다. 77,102표(52.6%)로 과반을 넘은 김 당선자는 정종복(무소속)의 29,076표(19.8%)에 48,026표가 압섰다. 출구조사도 53.5%로 1위였다. 어머니의 영향으로 불교에 입문한 김 당선자는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20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4년간 지역구 현안인 ‘신라왕경복원사업’ 추진에 관심을 기울렸다. 서울지방경찰청장 출신이다.

김형동(미래통합당, 경북 안동예천) 후보는 당선했다. 58,183표(47.1%)를 얻은 김 후보는 32,293표(26.1%)를 얻은 이삼걸(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25,890표란 큰 표차로 승리했다. 변호사 출신인 김 당선자는 천태종 전 사회부장 경천 스님의 속가 조카로, 안동 해동사 청년회에서 활동했다. 해동사와 구인사를 자주 찾는다.

임이자(미래통합당, 경북 상주시문경시) 후보는 당선했다. 65,558표(64.8%)를 얻은 그는 18,282표(18.0%)를 얻은 정용운(더불어민주당)를 47,276표 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도 69.2%로 1위였다. 임 당선자는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환경노동위원회 미래통합당 간사였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대전·충청

박영순(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 후보는 당선했다. 47,652표(49.3%)를 얻은 박 당선자는 44,617표(46.2%)를 얻은 정용기(미래통합당) 후보를 3,035표의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는 47.2%로 2위였다. 박 후보는 2007년 지관 총무원장 재직 당시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관’이었다. 이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문재인 정부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김수민(미래통합당, 청주 청원구) 후보는 낙선했다. 42,776표(44.4%)를 얻은 그는 51,026표(52.9%)를 획득한 변재일(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8,250표 차로 석패했다. 김 후보자는 불자인 아버지 영향으로 불교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례통합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지만 재선에 실패했다.

이종배(미래통합당, 충북 충주) 후보는 당선했다. 이 당선자는 59,667표(52.2%)를 얻어 51,290표(44.9%)를 얻은 김경욱(더불어민주당) 후보를 8,377표 차로 승리했다. 출구조사도 1위였다.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4선에 성공했다.

이명수(미래통합당, 충남 아산시갑) 후보는 당선했다. 38,167표(49.8%)를 얻은 그는 37,603표(49.0%)를 얻은 복기왕(더불어민주당) 후보를 564표로 신승했다. 이 당선자는 20대 국회 정각회 회원으로 18, 19, 20대에 이어 4선 의원이 됐다.

홍문표(미래통합당, 충남 예산 홍성) 후보는 당선했다. 51,997표(53.9%)를 얻은 홍 당선자는 42,869표(44.4%)를 얻은 김학민(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9,128표 차로 승리했다. 출구조사도 53.3%로 1위였다. 20대 국회정각회 회원으로, 17, 19, 20대에 이어 4선에 성공했다.

김병준(미래통합당, 세종을) 후보는 낙선했다. 31,495표(39.6%)를 얻은 김 후보는 46,002표(57.9%)를 얻은 강준현(더불어민주당)에게 14,507표 차로 석패했다. 출구조사는 40.2%로 2위였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당시 김 후보는 2005년 청와대불자회장도 역임했다.

◎강원·광주호남·제주

이광재(더불어민주당, 원주시갑) 후보는 당선했다. 45,224표(48.5%)를 얻은 이 당선자는 38,299표(41.1%)를 얻은 박정하(미래통합당) 후보를 6,925표차로 따돌렸다. 출구조사도 46.3%로 1위였다. 출구조사도 46.3%로 1위였다. 강원도 지사를 지낸 이 당선자는 17~18대 국회정각회 회원이었다. 9년만에 정계에 복귀했다.

김경진(무소속, 광주 북구갑) 후보는 낙선했다. 38,397표(37.6%)를 얻은 그는 59,011표(57.7%)를 얻은 조오섭(더불어민주당) 당선자에게 20,614표차로 석패했다. 출구조사도 38.9%로 2위였다. 김 후보는 검사출신으로 불자 집안에서 자랐다. 초등학교 때 사고로 다친 후 할머니 권유로 10개월 가량 사찰에 머물며 스님으로부터 침 치료를 받고 완치된 후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선(민생당, 광주동구남구을) 후보는 낙선했다. 8,613표(10.1%)를 획득했다. 이 지역 당선자는 이병훈(더불어민주당) 후보로 61,587표(72.2%)를 획득했다.

이개호 후보(더불어민주당,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는 당선했다. 86,315표(81.9%)를 획득한 이 당선자는 12,289표(11.6%)를 얻은 김선우(무소속) 후보를 74,026표차로 압승했다. 이 당선자는 19, 20대 국회정각회 회원으로 21대 총선 당선으로 3선에 성공했다. 불자로 전남도청 불자회를 8년간 이끌었다.

오영훈(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후보는 당선했다. 67,206표(55.3%)를 얻은 오 당선자는 49,862표(41.0%)를 획득한 부상일(미래통합당) 후보에게 17,344표차로 크게 이겼다. 출구조사도 54.8%로 1위였다. 20대에 국회에 첫 입성한 오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했다. 더불어민주당 연등회장, 국회정각회 간사를 지냈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천태종 제주 문강사 신도회장이다.

부상일(미래통합당, 제주시을) 후보는 낙선했다. 상대 오영훈 당선자는 67,206표(55.3%)를 얻었다.

강경필(미래통합당, 제주 서귀포) 후보는 낙선했다. 강 후보는 41,689표(43.3%)를 얻었지만, 이 지역 당선자인 위성곤(더불어민주당) 후보는 53,345표(55,4%)를 얻었다.

◎비례대표

비례대표는 사상 최대 48.1cm의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개표해 늦어지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 방송3사는 대체로 더불어시민당이 16~20석, 미래한국당 17~20석, 정의당 5~7석, 국민의당 2~4석, 열린민주당 1~3석을 가져가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정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0번) 후보는 당선 안정권이다. 그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영화영상제작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서울 봉은사 신도로 알려져 있다.

김병주(더불어시민당, 비례 12번) 후보도 당선 안정권이다. 불기 2563년 불자대상을 수상했다. 육사 40기로 육군 30기계화보병사단장, 미사일사령관, 3군단장 등을 역임한 예비역 군장성이다.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예비역 육군 대장) 재직 당시 제13대 국군불교총신도회 회장을 맡았다.

정우식(더불어시민당, 비례 26번) 후보는 당선이 어렵다. 대한불교청년회장과 불교환경연대 사무처장 등을 역임한 불자 정치인이다. 현재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임부회장과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조환기(민생당, 비례 17번) 후보도 당선이 어렵다.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바른미래당 불교특별위원장과 부산 동명대 겸임교수를 지냈다.

#당초 강기윤(미래통합당, 창원시 성산구) 당선자는 불자로 알려졌으나, 창원 세광교회 집사인 것으로 확인돼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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