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문덕 총무원장 "우리 사는 이 곳이 보리도량"
천태종 문덕 총무원장 "우리 사는 이 곳이 보리도량"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5.21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오는 30일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사를 발표했다.

스님은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 했음을 설하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웠다"고 했다.

이어서 "시방세계가 부처님의 국토요 육도 중생이 부처님의 분신이니, 우리 사는 이곳이 보리도량이요 우리 사는 이 순간이 성불의 바탕"이라고 했다.

다음은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의 봉축사 전문이다.

불기2564년(2020) 부처님오신날/2020.5.30.

봉 축 사

오늘은 좋은 날, 아름다운 룸비니 동산에 부처님이 오신 날, 환희와 축복의 날입니다.

거리마다 등 밝히고, 마음마다 지혜 밝혀 부처님 오신 소식을 널리 전하고 대자대비의 가르침 높이 받들어 억겁 미진수 세계의 끝까지 봉축의 기쁨을 전합시다.

‘코로나 19’의 고통이 있는 곳에 부처님 오신 뜻이 더욱 밝게 전해지고, 경제불황과 대립 갈등이 있는 곳이 부처님의 대자대비가 더욱 분명히 전해지도록 오색등을 높이 들고 칠보등을 장엄합시다.

부처님은 이 땅에 오시어 일체중생이 원만 덕상을 구족 하였음을 설하시고, 만 생명이 청정한 법신임을 일깨워 주셨습니다. 시방세계가 부처님의 국토요 육도 중생이 부처님의 분신이니, 우리 사는 이곳이 보리도량이요 우리 사는 이 순간이 성불의 바탕입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세상은 질병의 공포로 어수선하지만 부처님 정법은 오히려 오탁악세를 향해 더욱 밝고 우렁찹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 시대의 고통을 소멸시키는 지혜의 빛을 밝히고, 삼악도를 끊어 버리는 대자대비의 행원을 펼치며 일체중생의 복락과 해탈을 위해 참회하고 기도합시다.

중생이 아픈 곳에 보살이 아프고 보살이 아픈 곳에 부처님 지혜와 자비 더욱 뚜렷하니, ‘천상천하 유아독존 일체개고 아당안지’의 탄생게가 바로 그 뜻입니다. 마음이 밝으면 병고가 사라지고, 일신이 청정하면 불국토가 성취되니 우리 모두 오색등의 마음 밝혀 시방삼세의 무명을 걷어 내야 하겠습니다. 

오늘 부처님오신날의 환희와 축복으로 일체 질병이 소멸하고, 사람마다 나라마다 부처님 무량가피가 무궁무진 드리우기를 기원합니다. 

불기 2564년 부처님오신날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이 문 덕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6 대형빌딩 402호
  • 대표전화 : 02-734-733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 법인명 : 뉴스렙
  • 제호 : 뉴스렙
  • 등록번호 : 서울 아 00432
  • 등록일 : 2007-09-17
  • 발행일 : 2007-09-17
  • 발행인 : 이석만
  • 편집인 : 이석만
  • 뉴스렙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렙.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etana@gmail.com
  • 뉴스렙「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조현성 02-734-7336 cetana@gmail.com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