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호미 든 관음성상' 선진규 법사 별세
[부고] '호미 든 관음성상' 선진규 법사 별세
  • 조현성 기자
  • 승인 2020.06.0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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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운동 농민운동 헌신했던 우리시대 유마거사
5일 저녁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을 찾아와 설조 스님을 위문하고 대화하는 선진규 법사.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설조 스님 단식 당시, 서울 면목동 녹색병원을 찾아 설조 스님을 위문했던 고 선진규 법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적 후원자였던 선진규 봉화산 정토원장이 8일 오후 4시께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봉산 선진규 법사는 1955년 동국대 불교학과에 입학 후 청년불자들과 '호미 든 관음성상'을 조성했다. '호미 든 관음성상'은 왼손에는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정병을, 오른손에는 호미를 들고 심신 사회 경제 사상 등 4가지를 개발하자는 염원을 담고 있다.

선진규 법사는 옛 절터에 세운 봉하 정토원에서 청소년수련원 등을 운영하며 일생을 불교운동과 농민운동에 헌신했다. 대한불교청년회장, 한국청소년지도연합회장, 민주당 전국노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봉하 정토원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영정을 모시고 해마다 추모 법회를 봉행했다.

빈소는 김해 진영전문장례식장 특201호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 장지는 정토원이다. 055)342-2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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