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매 장세, 골든클럽이 꼽은 다음 타깃은?
순환매 장세, 골든클럽이 꼽은 다음 타깃은?
  • 차승지 기자
  • 승인 2020.06.10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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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렙] 코로나19 타격으로 주저앉았던 증시가 회복되면서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순환매란 투자자들이 호재가 발생한 종목 다음 투자 대상을 찾아 재투자하면서 시차를 두고 상승 종목군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관 종목들끼리 순차적으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코로나19라는 악재가 터지면서 증시는 전체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이내 곧 반등했는데, 네이버·카카오 등 온라인 플랫폼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 힘이 컸다. 

그러나 5월 하순부터 이런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더니, 성장주의 상승세가 확연하게 주춤해지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자동차, 은행, 철강 등 대형 경기민감주의 상승세가 짙어졌다. 그동안 많이 올랐던 언택트 성장주 등을 매도하고 경기민감주 매수로 순환매가 일어났단 평가다. 

최근 경기민감주 내에서도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다. 카타르발 LNG선 100척 수주란 호재를 중심으로 조선주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 전통적으로 한국의 주력산업으로 꼽히는 정유·화학업종도 최근 긴 소외에서 벗어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주들은 지난 3월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주가가 곤두박질한 후 반등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당했다.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한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정제마진이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최근에는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도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동성, 순환매의 힘으로 코스피 고점을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지금, 조정이나 하락을 기다리기보다 단기적으로 순환매 흐름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코스피 추가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순환매 장세가 더 짙어질 것이란 데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므로 더욱 다음 순환매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문제는 어느 업종·종목이 다음 순환매 타깃이 될 것이냐다.

대표적으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있다. 현재 회복률이 가장 낮은 업종이면서,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행사(618쇼핑축제)가 진행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호재가 겹쳤다.

이외 지금껏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한 영화·항공업계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특히 영화는 6월 이후 분위기 반전 개연성이 있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가 고사위기 몰린 영화업계 숨통을 트기 위해 1일부터 영화관람할인권 133만장을 풀 계획이고, 4일부터 상업영화도 다시 개봉하기 때문이다.

화물운송의 선방으로 일부 항공주는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객수요는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저유가 기조에 따른 반사이익과 방역물자 등 화물수요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노선의 경우 화물운임이 2배가량 뛰며 화물사업부 수익성이 개선 중이다.

한편 코스피200 기준 종목별 주가와 이익의 연동성은 2016년부터 추세적으로 상승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익 대비 주가가 낮은 종목으로 순환매 대상을 찾아볼 수 있다. 대한유화, 한국전력, LIG넥스원, LG유플러스 등은 한 달 전보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배 미만인 종목들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하지만 순환매가 빠르게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이 상승 종목을 쫓아가기 어려운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미리 해당 종목을 선점하지 않았더라면 이미 주가가 오르고 난 이후라 추종 매수가 어려운 상황이다. 즉 순환매가 일어날 만한 종목을 미리 매수해, 길목을 지키다 추후 주가가 오르면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골든클럽 연구진에서는 이런 흐름에 발맞출 수 있게 밸류에이션, 향후 실적, 수급 및 펀더멘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향후 순환매 대상이 될 업종 내에서도 탑픽을 꼽아 제시하고 있다.

한편, 골든클럽은 "신뢰가 곧 수익이다."라는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17년째 운영중인 세계금융연구원의 대표 증권정보 브랜드로써 2015년 이후부터 다수의 언론사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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