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경한 입적한 취암사 추정 사지 발굴 착수
백운 경한 입적한 취암사 추정 사지 발굴 착수
  • 이창윤 기자
  • 승인 2020.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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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문화재연구소가 조사…여주시 “사찰 성격 규명 기대”
▲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목판으로 번각 간행한 취암사로 추정된 여주 혜목산 사지. 사진 제공 여주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지은 백운 경한(白雲 景閑, 1299~1374) 스님이 입적한 곳이자, 제자들이 《직지》 번각본을 간행한 취암사(鷲巖寺) 터로 추정되는 여주시 대신면 상구리 혜목산 사지가 발굴된다.

여주시는 “6월 1일 취암사지로 추정되는 혜목산 사지의 시굴조사에 착수했다.”고 6월 8일 밝혔다. 조사는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가 맡았다.

불교문화재연구소는 건물지와 석조 부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사역의 범위를 파악하는 시굴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시·발굴조사로 사찰의 창건 연대와 폐사 시기, 사역의 규모와 범위 등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혜목산 사지에는 건물지 5개소와 석축 시설, 통일신라시대 승탑으로 추정되는 석조 부재가 남아있으며, 연화문 수막새, 명문와 등 9세기부터 17세기에 이르는 기와류와 청자, 백자, 분청사기 등 16~17세기 자기류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여주는 신륵사, 고달사지 등 많은 불교유적이 남아있는 고장”이라며, “이번 시·발굴 조사는 문헌사, 불교사에서 중요한 취암사의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제휴매체인 <불교저널>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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